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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연금의 배신’ 읽기 전에는 연금 팔 생각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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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연금의 배신’ 읽기 전에는 연금 팔 생각을 마라!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3.1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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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비밀‘을 알려주는 화제의 책, 보험설계사에게 선풍적 인기...

[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 ] 연금을 가입하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연금의 배신’이 오히려 보험설계사나 대리점, 보험회사 직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16년간 보험상품을 개발한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가 소비자들을 위해 금융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사례 위주로 실체를 낱낱히 밝힌 책이다.
 
그러나, 소비자들 보다는 오히려 연금을 판매하는 FP나 설계사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연금’을 판매할 생각을 말라 하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 소비자를 위해 금융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을 담은 연금의 배신이지만, 보험설계사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책을 읽기 전에는 '연금'을 판매할 생각을 마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화제의 책이 되고 있다.
 
사실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나 영업직원,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 창구의 직원들도 보험상품의 속살은 알기가 어렵다. 상품의 장점인 셀링포인트는 정확히 알고, 한 건 판매하면 수당은 얼마가 발생 하는 지는 알지만, 전체 사업비가 얼마나 어떻게 부가 되어 있고, 편리성과 혜택의 이면에는 어떠한 비용이 들어가는 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30년 보험영업을 해도 사업비 구조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업비 구조는 일부 상품개발 담당자나 수당을 책정하는 기획 담당자만 알 뿐, 영업조직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 소비자가 알려 달라 하면 영업비밀이라고 감추는 '극비'사항이다. 물론 약관이나 공시자료는 형식적으로 모르게 '알려 준다'는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연금의 배신’은 연금, 보험상품의 알파와 오메가를 모두 담았다. 금융회사들이 숨기고 알리지 않았던 사업비의 실체, 혜택의 실체, 수익률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자세히 밝혔다.
 
저자는 ‘제대로 알기 전에는 절대로 연금을 들지 말라!’고 말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험설계사들은 ‘ 이 책을 읽고 정확히 알기 전에는 절대로 ’연금‘을 판매하지 말라’는 말을 할 정도로 보험사에서 알려 주지 않는 새로운 정보로 가득차 있다.
 
요즈음 100세 시대를 맞아 개인연금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온갖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대부분이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광고성 정보이거나 바이럴마케팅의 소재이며, 이런 말만 믿고 덜컥 가입하면 문제가 생겨도 손을 쓸 수가 없다.
 
“가입자가 낸 금액은 돌려준다”는 원금 보장, “은행 예금보다 높다”는 고수익,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복리 효과, “연말정산에서 세금 우대를 받는다”는 세제 효과, “일찍 들기만 하면 무조건 유리하다”는 노후 대비, “언제든지 중도해지해도 된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이 말의 정확한 실체가 무엇인가를 적나라 하게 밝혔다.
 
앞으로 ‘연금’을 판매하려면, 정확한 지식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다. 소비자는 이 책을 읽고 ‘연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아는데, 판매자는 어설픈 지식과 정보로 거짓말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바로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들고 읽어 보자 연금의 실체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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