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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향이 나는 산 , 계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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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향이 나는 산 , 계방산
  • 이기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6.0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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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이기욱 자유기고가] 계방산, 계수나무 향이나는 산 계방산은 말 그대로 계수나무향이 나는 산이다. 이름을 알고보면 참 아름다운 산이다. 그만 큼 오지이기도 했었으나 96년 강릉 잠수함 사건때 북한 승조원이 탈출을 하면서 민간인 2명과 특전사 한명이 죽으면서 계방산이란 이름을 처음 접했었다.

▲ 계방산 정상

사실 계방산 아래쪽에는 이승복 생가가 있지만 산이름이 알려지기는 이때가 아닌가 싶다. 해발 1,577m의 계방산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 5위봉이다. 다른곳에 눈이 없어도 계방산은 있다라고 할 정도로 겨울철에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을 볼 수 있고, 등산코스 시작이; 대부분 웬만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운두령의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시작되고 안부(1,126m)와 1,492고지에 경사만 오르면 그다지 힘들지 않으며, 상고대의 설경을 즐기며 오르면 즐거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 1,492고지에 서면 주변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탁트인 시야와 상고대를 만끽할 수 있다.

▲ 오대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상고대로 가득차 발길을 잡는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조망처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 소계방산이 있으나 아직 정상 등로는 아니다.

하산은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뉘어 진다. 등산코스.

* A코스 운두령 - 안부(1,126m) - 헬기장(1,492m) - 정상 - 남릉 - 1,210고지 – 권대감 바위-주차장 (8.9km, 4~5 시간) * B코스 운두령 - 안부(1,126m) - 헬기장(1,492m) - 정상 - 옹달샘 - 제 2야영장 (이승복 생가터) (9.5km, 5시간) <교통> 동서울터미널 진부행 진부 - 내면행 시외버스 운두령 하차/ 8회 운행/ 40분 소요   <자가운전> 영동고속도로 -> 속사IC -> 좌회전 -> 운두령 방향 31번 국도 -> 5.1km -> 이승복 기념관 -> 6km -> 운두령정상

▲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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