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전자책 단말기, 외국에 비해 평균 1.28배 비싸
상태바
전자책 단말기, 외국에 비해 평균 1.28배 비싸
  • 노유성 기자
  • 승인 2016.01.27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책 단말기의 대부분의 국내가격, 외국에 비해 평균 1.28배~최고 1.94배까지 비싸

[소비라이프 / 노유성 기자] 전자책 단말기의 국내 가격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은 전자책 이용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와 전자책 전용 단말기 및 컨텐츠의 국내외(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가격조사(2015.7.1∼2015.7.20.)한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 단말기 가격조사 결과 외국에 비해 국내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킨들 보이지는 외국에 비해 국내가격이 29%, 킨들 페이퍼화이트3는 4%, 킨들 페이퍼화이트2는 1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보사 2개 제품을 제외한 7개 제품의 단말기 가격은 모두 국내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 표=소비자공익네트워크
우리나라 전자책의 컨텐츠 평균가격은 종이책 대비 61.54%로, 일본(74.0%), 독일(68.1%)보다 저렴하지만, 전자책 시장이 발달한 영국(57.0%)과 미국(43.0%)보다는 비싼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49%(245명)가 종이책 대비 전자책의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하고,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한 원인으로 ‘종이책 대비 전자책의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다’(32%,160명)라고 가장 많이 응답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소비자는 ‘도서정가제’에 대해 ‘소비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이므로 폐지되어야 한다’(44.6%, 223명),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42.2%, 211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서정가제의 가격할인폭 제한 적용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유연하게 적용하기를 희망(62.9%, 313명)하고 있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통해 디지털시대의 소비자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가격과 전자책 컨텐츠 가격의 인하가 요구되고, 이를 위해서는 전자책 특성을 고려한 도서정가제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소비자 또한 가격할인 외에도 자신의 독서특성에 맞는 기기와 컨텐츠를 합리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