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라이프 / 유한희 기자 ] 복면가왕이 복면의 진가를 한껏 뽑냈다. 17일(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화려한 고음과 꽃미모 자태를 자랑했던‘경국지색 어우동’이 여자가 아닌 남성 아이돌 그룹 업텐션의 선율로 정체가 밝혀져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몰아 넣었다.
이날 2라운드에서‘파리넬리’에게 아쉽게 패한 어우동이 가면을 벗은 가운데, 여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 정체가 남자로 드러나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날 어우동은 2라운드 곡으로 소찬휘의 ‘Tears’를 선곡해 짜릿한 고음을 자랑하면서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어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댄스로 유연한 몸짓을 보인 그로 인해 판정단들은 제각기 ‘가수 유미’, ‘트로트 장르를 소화하는 중견가수’, ‘걸그룹 멤버’ 등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앞서 여장으로 무대에 올라 모두를 속였던 백청강에 이어 여성 출연자인 줄로만 알았던 '복면가왕' 어우동의 반전 실체에 모든 판정단과 시청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차지연으로 점쳐지는 복면가왕 캣츠걸이‘최초 5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파리잡는 파리넬리가 최종 결정전 무대에 올랐고 캣츠걸과 맞붙었다. 박빙의 대결이었고 결과는 캣츠걸이 56대43으로 승리했다.
김연우와 거미도 달성하지 못했던 5연승에 성공한 캣츠걸은 “지금까지 무대에 오르신 많은 분들 보면서 배우는 게 많고, 많이 부족한데 기회도 주시고 또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나이, 신
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재치있는 김성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매회마다 반전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는 인기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