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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뜨거운 가격 경쟁' 문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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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뜨거운 가격 경쟁' 문 여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6.01.0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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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온라인 전용상품 앞다퉈 출시…오프라인 대비 16~17% 저렴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서비스가 문을 연 후, 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다양한 보험들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사진=보험다모아 홈페이지 캡처)
그동안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삼성화재가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다른 손해보험사의 경우, 온라인으로 상품을 가입해도 텔레마케터를 한번 더 거쳐야 했기 때문에 수수료가 보험료에 반영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은 인터넷 전용(CM)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은 작년 말부터,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올해 초부터 오프라인 대비 16~17%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동부화재도 1분기 중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용상품은 고객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보험료계산과 가입처리를 하면서 상담원의 인건비, 통신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상품은 오프라인 보험보다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앞서가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독주가 끝나고 다양한 보험사들이 점유율을 나눠갖게 되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지인의 권유에 의해 가입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소비자가 직접 가격 비교 후 능동적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험다모아에서 가입경력 3년이상 40대 남성이 중형차(1인 한정, 전담보)로 비교해보면, 보험료는 롯데손해보험의 '하우머치 인터넷개인용자동차보험'이 48만 40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메리츠화재의 '메리츠다이렉트자동차보험' 48만 9590원,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 개인용자동차보험' 50만 710원 순이었다. 동일한 조건에서 삼성화재는 50만 8810원으로 조금 더 비싸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려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소비자가 직접 보험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능동적인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가격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온라인에서 비교·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으로 자동차보험, 단독실손의료보험, 연금보험, 보장보험, 저축보험 등 33개 보험사의 217개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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