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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RM)시장, 1조 3천억 시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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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RM)시장, 1조 3천억 시장으로 성장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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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기존 업체에 에스앤푸드 등 신생업체까지 가세

[소비라이프 / 편집부] 최근 먹방에 이어 쿡방이 TV 프로그램의 대세가 되면서 '셀프 요리'가 시대의 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 역시 한 트렌드를 이루며 시장 규모가 키우고 있다.  

우리와 같이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의 경우 HMR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불황으로 외식에 대한 지출이 줄 때도 HMR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업계에선 국내 HMR 시장 역시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APFT 2014(Asia Pacific Food forward Trend 2014)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HMR제품을 구매하는 횟수는 1-2회가 49%, 3회 이상이 35%로 일주일에 84% 이상 HMR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BGF리테일, GS리테일 등이 HMR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대용량 및 묶음 판매에서 벗어나 소포장 PB(독자개발상품)먹거리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HMR제품들 (사진제공=토스트앤컴퍼니)
최근 HMR 시장에 발을 디딘 롯데그룹도 신세계그룹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중이다. 유통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HMR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확대에 나서면서 자존심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모건스탠리도 한국 식음료 업종에 대해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측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소비가 둔화되고 있지만 식음료 업종 안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HMR등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식품 분야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도 “지난해부터 2017년 사이에 가공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14%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핵심 이익의 최대 40%까지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통업계는 다양한 소비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HMR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컵국·컵밥·즉석덮밥 등 소용량 HMR 상품 출시는 물론 태국식 볶음밥, 인도의 난과 카레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이 간편식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에스앤푸드 안중원 대표는“생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생채움도 2016년에 HMR 중심의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면류와 간식류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외식시장의 메뉴가 간편화되고 위생·안정성까지 입증되면서 생채움 HMR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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