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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 마케팅' 열풍…소비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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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 마케팅' 열풍…소비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발
  • 유나경 기자
  • 승인 2015.11.12 10: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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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상품 구매만으로 기부 동참…'착한 소비' 이끄는 변화된 사회공헌

[소비라이프 / 유나경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변화하고 있다.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대의명분 마케팅’ 즉,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코즈 마케팅은 소비자의 참여에 의해 기부금이 적립되거나 구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쓰는 등 기업이 주도하는 일방적 사회공헌이 아닌 소비자와 함께하는 형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기부를 하게 되는 셈이다.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과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코즈 마케팅은 최근 KOTRA가 꼽은 2016년도 전 세계 최신 트렌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업은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을 출연하거나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특히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코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적립된 기금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네파가 지난 9월 7일 론칭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사회를 훈훈하게 덥히는 데 기여한 미담 주인공들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 원의 기금이 적립되며, 이렇게 쌓인 기금을 네파가 출연해 패딩 기금으로 활용한다.

현재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서는 총 세 가지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캠페인 영상을 감상하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미담 주인공의 사연을 올리고, 미담 사례 중 마음을 움직인 사연에 ‘좋아요’를 누르면 기금이 적립된다.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파 패딩, 워킹화, 장갑, 영화 예매권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는 약 100일간에 걸쳐 진행 중이며 올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옥션은 한국P&G와 함께 ‘땡큐맘, 나눔 하우스’ 프로젝트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옥션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 기부 프로그램 ‘바이굿스토어(Buy Good Store)’와 연계된 나눔 프로젝트로, 타 브랜드와 함께 상품 판매수익금 중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땡큐맘, 나눔 하우스’ 프로젝트에서는 한국P&G에서 선보이는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제품당 50포인트의 기부금을 자동 적립해 후원금으로 조성한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해부터 ‘착한빵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착한빵 캠페인’은 ‘착한빵’ 두 개가 팔릴 때마다 빵 한 개를 적립해 보육시설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9월부터는가맹점도 동참하는 등 확대 시행되고 있다. 뚜레쥬르는 주기적으로 특정 제품을 ‘착한빵’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순감자 시리즈’ 중 2종을 착한빵으로 판매 중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는 지난달 ‘파워셀 에센스 119캠페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라비다는 파워셀 에센스 한(1) 병을 구입하면 한(1) 명의 어린이를 구(9)할 수 있다는 취지의 119캠페인을 통해 백신 연구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를 3년째 후원하고 있다.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119캠페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기업의 일방적인 기부가 아니라 소비자의 참여를 통해 기부금이 마련되는 이른바 ‘착한 소비’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코즈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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