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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만 갖춘' 산림청 인터넷쇼핑몰, 올해 매출 단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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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만 갖춘' 산림청 인터넷쇼핑몰, 올해 매출 단 7건
  • 한주현 기자
  • 승인 2015.09.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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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홍보비 0원…올해 매출 실적 '32만6천원'

[소비라이프 / 한주현 기자] 산림청의 임산물 인터넷쇼핑몰 'e숲으로'가 제 구실을 못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산림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림청이 산림조합중앙회에 운영을 위탁 맡긴 'e숲으로' 온라인쇼핑몰은 폼만 갖추고 운영예산만 들어가면서 아무런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대수 의원

경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e숲으로'는 2010년 개설 이후 첫해 회원 수 1,165명, 2011년 5,110명에서 2015년 현재까지 5,793명 수준으로 최근 5년간 회원 수가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는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매년 4,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대부분 90% 전후가 운영관리비에 투입되고 홍보비는 고작 2011년 147만원, 2012년 390만원이었고 이후에 홍보비는 전혀 없었다.

결국 실적에서 2010년 매출건수 82건에 매출액 800만원, 2011년 931건에 7,476만원, 2012년 561건에 7,560만원으로 나아지는 듯 했으나, 2013년 44건에 205만원, 2014년에 51건에 204만원, 올해는 고작 7건에 32만6천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 의원은 "상품의 다양성이나 질에도 문제가 있어보인다"며 "2013년과 2014년 조회 접속건수가 약 200만건인데 고작 44건과 51건의 매출, 그리고 올해는 약29만5천의 접속건수 중 고작 7건의 매출이 이뤄졌다는 것은 살만한 물건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대수 의원은 "임산물의 유통과 판매강화를 온라인쇼핑을 통해 강화하여 임산물 소비촉진과 임업인들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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