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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심각한 남여 불균형...."선발시 특정 성별 할당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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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심각한 남여 불균형...."선발시 특정 성별 할당 있다"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7.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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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곳중 한 곳, 성별 할당 두고 채용....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남·녀 성비 64: 36

[소비라이프 / 편집부] 아직도 대졸 신입사원 선발에 심각한 남녀 차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로 기업 3곳중 한곳은 아직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특정 성별을 할당해 선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이 기업 484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성별 할당을 두고 채용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32.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남성 채용 비율 기준이 있는 기업은 48.4%였고, 여성은 30.8%였다. 이들 중 26.2%는 평가결과가 부족해도 특정 성별이기 때문에 합격시킨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해당 성별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는 이유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그 성별에 더 적합한 직무를 채용해서’(71.4%, 75.5%, 복수응답) 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남성을 선호하는 직무로는 ‘제조/생산’(33.1%,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계속해서 ‘영업/영업관리’(32.9%), ‘구매/자재’(12.8%), ‘기획/전략’(10.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에 반해 여성을 더 선호하는 직무는 ‘재무/회계’(48.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인사/총무’(20.5%), ‘디자인’(18.2%), ‘서비스’(17.1%), ‘광고/홍보’(11.6%) 등의 순이었다.

또, 남성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역량으로는 ‘체력’(52.1%,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책임감’(40.9%), ‘조직 적응력’(36.4%), ‘추진력’(31.2%), ‘소통 능력’(16.1%) 등의 역량을 들었다.

여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꼼꼼함’(71.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성실함’(21.7%), ‘배려심’(18.4%), ‘소통 능력’(18.4%), ‘창의력’(11.4%) 등의 답변 순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166개사)이 밝힌 신입사원 성비는 평균 64:36(남성:여성)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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