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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 '돈이 없어서' 여름 피서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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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 '돈이 없어서' 여름 피서 포기해
  • 정호경 기자
  • 승인 2015.07.2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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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3위 '취업준비하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소비라이프 / 정호경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 2명 중 1명은 올 여름 피서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446명을 대상으로 ‘여름 피서 계획’을 조사한 결과, 53.8%가 ‘피서를 떠날 계획이 없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58.7%)이 ‘여성’(47.4%)보다 피서를 안 간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피서를 가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62.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52.1%), ‘취업준비하기도 시간이 부족해서’(42.9%), ‘취업한 후에 가면 되어서’(24.6%), ‘전염병 등이 두려워서’(17.5%), ‘부모님 등의 눈치가 보여서’(13.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피서를 가지 못하는 것 때문에 51.2%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35.8%는 스트레스로 인해 구직 집중력이 흐려졌으며, 8.9%는 질병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취업한 상태였다면 휴가를 떠났을 것 같다는 응답은 73.8%에 달했다.

반면, 여름 피서 계획이 있는 구직자(206명)들은 그 이유로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서’(54.4%)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36.9%), ‘취업하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26.7%), ‘가족여행 등이 계획되어 있어서’(24.8%), ‘어차피 집중을 못할 것 같아서’(11.2%) 등의 이유를 들었다.

피서 기간은 ‘2박 3일’(33.5%), ‘1박 2일’(26.7%), ‘3박 4일’(14.1%) 등의 순으로, 89.8%가 일주일 미만을 계획하고 있었다.

예상하는 피서 비용은 평균 2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 후 꿈꾸는 여름 휴가의 모습 1위는 ‘당당하게 떠나는 해외 여행’(38.3%)이었다. 뒤이어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35.2%), ‘가족과 행복한 시간’(30.5%), ‘눈치 볼 것 없이 집에서 뒹굴 거리기’(18.6%), ‘연인과 달콤한 데이트’(16.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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