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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스펙이 곧 취업자 스펙…부 또는 빈곤이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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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스펙이 곧 취업자 스펙…부 또는 빈곤이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7.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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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역(逆) 연좌(緣座)현상…일부 기업 자녀 우선 채용에 반대

[소비라이프 / 편집부] 부모의 스펙이 취업에 영향 미치는 이른바 현대판 역(逆) 연좌(緣座)현상이 실존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富(부) 또는 貧困(빈곤)이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람인이 구직자 901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지위, 재산 등 여건이 본인 실력보다 취업성공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6%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의 능력으로는 42.1%가 ‘직업 등 사회적 지위’으로 조사되었다. 뒤이어 ‘인맥’(25.4%), ‘경제능력’(23.5%), ‘가정환경’(5.2%), ‘정보력’(2.2%) 등이 있었다.

또한,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응답자는 44.8%에 달했다.

구체적인 도움으로는 ‘진로선택 조언’(46.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구직비용 지원’(40.1%), ‘지인회사 추천’(14.6%) 등도 많았다.

최근 일부 기업에서  자녀들에게 우선채용 기회를 주는 고용세습 조항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는  83.8%가 반대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라서’(6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채용은 실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해서’(45.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76.6%는 이러한 고용세습 조항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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