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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국면…홍콩 독감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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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국면…홍콩 독감 우려 확산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7.1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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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해당지역 방문 자제 권고…국내 유입방지 위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 강화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이 들면서 홍콩 독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정부에서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홍콩에서 여름철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음을 알리고, 해당 지역 여행자에게 감염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여행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 등을 권고하였다.

홍콩 독감은 지난 1968년에 처음으로 발병한 홍콩발 인플루엔자로 같은 해에 확산되어 1969년까지 계속됐다. ‘홍콩 독감’ 바이러스는 H3N2로 A형 독감으로 분류된다.

이와 같이 홍콩 독감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보통의 감기와 달리 고열, 전신 근육통,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홍콩독감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등 메르스의 1000배에 달하는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은 2013년에 확인된 스위스 유형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일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에 의한 유행방지를 위하여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중임을 밝히면서 “홍콩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입국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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