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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넘으면 취업 어렵다…신입사원 연령 제한, 남성 평균 32세/여성 평균 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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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넘으면 취업 어렵다…신입사원 연령 제한, 남성 평균 32세/여성 평균 29세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7.0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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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조직 위계질서 흔들릴 것 같아서"..."다른 직원들이 불편해 해서" 이유로 내부적으로 상한선 정해

[소비라이프 / 편집부] 구직자들의 졸업 후 첫 취업까지의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제 취업 연령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6곳은 30대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이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30대 지원자 유무’을 조사한 결과 62.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4%로 집계되었다.

30대 지원자의 성별 비율은 평균 69:31(남성:여성)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72.1%가 ‘증가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 10곳 중 4곳(38.6%)에서는 신입 채용 시 내부적으로 제한하는 나이 상한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경우는 ‘30세’(25%), ‘33세 이상’(20.3%), ‘32세’(17.2%)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32세로 집계되었다.  또한, 여성의 경우는  ‘26세’(21.9%)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세’(18.8%), ‘28세’(12.5%), ‘32세’(12.5%) 등의 응답이 이어져 평균 29세로 집계되었다.

상한선이 있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해서’(34.4%), ‘조직문화에 적응을 잘 못할 것 같아서’(32.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실제로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53.1%)은 다른 조건과 관계 없이 나이가 많아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은 남성은 평균 29세, 여성은 27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기업의 63.9%는 최근 신입사원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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