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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끝까지 찾아준다”…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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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끝까지 찾아준다”…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혁신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06.0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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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서울시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가 새롭게 변한다. 취업허브기능을 재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서비스 종합센터로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마디로 ‘청년구직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베이비부머’ 등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맞춤형 밀착지원을 통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다.

◆ 서울시, 모든 시민들에 맞춤형 밀착지원, 시민체감 일자리종합센터로 혁신

서울시는 일자리관련 기관·정보시스템 통합, 양질의 구인기업개발 및 고용시장이 원하는 역량있는 인재 발굴, 청년구직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5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계획’을 1일발표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09년 지자체 최초로 개소한 취업전문기관으로 현재 21명의 전문상담사가 계층별 취업상담과 취업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취업률은 약 61.5%에 달한다.

◆ 일자리관련 기관·정보시스템 통합, 서울내 구인·구직정보 원스톱 지원

이번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혁신은 크게 네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첫째, 일자리관련기관과 정보시스템을 일자리플러스센터 중심으로 통합해 서울시내 구인·구직에 관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그동안은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된 구인기업과 구직자들만을 대상으로 연계를 했다면, 이제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물론 민간취업지원기관, 서울시기술교육원, 공무원시험관리시스템, 기타 취업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구직자의 구직경력, 취업교육현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매칭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즉시 취업이 가능한 시민에겐 적합한 일자리를 구해주고, 교육이 필요한 시민들에겐 적절한 취업교육을, 창업을 원하는 시민들에겐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일차적으로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내년부터는 서울시 모든 일자리 참여신청자를 구직자로 흡수 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좋은 일자리에 우수한 인재를 연계하기 위한 기초가 되는 양질의 구직자와 구인기업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기존에 일자리플러스에 등록하는 구직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던 방식에서 이제는 서울시가 직접 특성화고등학교 및 대학졸업예정자 등의 우수인력풀을 확보하고, 동시에 이들이 고용시장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전담상담사가 상담-알선-교육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준비된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기간이 70~80% 경과한 서울시 기술교육원 교육생들도 구직자로 등록해 졸업과 동시에 기업에 투입 할 수 있도록 한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먼저, 이노비즈, 커리어넷 등 우수 민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택시, 마을버스처럼 서울시 관련 기관과도 연계해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232개 택시업체의 구인·구직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6월에는 마을버스(247개 노선 1,537개) 운전기사 구인·구직 지원체계 구축한다.

셋째,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늘고 있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한다.

먼저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과 청년층 등 구직자 밀집 지역을 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진로·구직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현재 28개소에서 4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현재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27개 자치구 취업정보센터 외에 대학교를 찾아가는 ‘청년취업센터 캠퍼스점(10개소)’과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내 ‘청년취업준비카페(3개소)’가 새롭게 운영된다.

‘청년취업센터 캠퍼스점’은 5월부터 ▴건국대 ▴광운대 ▴덕성여대 ▴상명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체대 ▴명지전문대 ▴서일대 ▴정화예술대 10개 학교에서 주 1회 운영되며, ‘청년취업준비카페’는 6월부터 대방동, G밸리, 청년허브에 위치한 무중력지대에서 주1회 취업상담이 진행된다.

청년구직자들의 채용 기회를 높이기 위한 구인업체와의 만남의 자리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기업CEO와 인사담당이 함께하는 ‘취업멘토스쿨’을 10개 대학과 10개 특성화고에서 운영하고, 9월에는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구직자를 면접·채용하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굿매칭을 위한 ‘서울 채용 파티’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유망강소기업 3개를 선정해 회사소개와 면접을 통해 기업당 5명 이상, 매월 15명의 청년들을 채용하는 ‘일구데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대학재(휴)학생들이 서울시에 위치한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기업과 구인정보를 취재해 유튜브·SNS를 통해 전파하는 ‘청년취재단’과 분야별 멘토(1인)가 청년멘티(3인)를 대상으로 3개월간의 집중적인 멘토링을 펼치는 ‘취업멘토단’도 운영해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일자리를 선택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직업을 찾도록 돕는다.

넷째, 중앙정부 및 자치구와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해 미스매칭을 막고 꼼꼼한 취업지원을 펼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5월, 민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등록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1년동안 단계별 통합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협력한다.

이 ‘취업성공패키지’는 1단계 진단·경로설정 → 2단계 취업상담·알선 → 3단계 의욕·능력증진 →4단계 집중·취업알선으로 구성된다.

자치구 구인구직 특수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 밀착형 구인기업과 구직자 매칭의 장으로 활용한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그동안 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공일자리 및 취약계층 위주의 일자리 연계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혁신을 통해 청년구직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을 원하는 베이비부머 등 시민 누구나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취업지원서비허브,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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