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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호]모바일 게임은 지금 ‘광고 전쟁’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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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호]모바일 게임은 지금 ‘광고 전쟁’ 열풍!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5.05.2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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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미화 기자] 모바일 게임은 지금 '광고 전쟁'이 한창이다. 모바일 게임업계의 톡톡 튀는 광고 전략은 무엇일까?

◆ 헐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 광고 출연

   
 

지난 2월 열린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제49회 ‘슈퍼볼’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광고는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이었다. 이 광고에는 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슈퍼볼 TV 중계 광고 단가는 30초 기준 450만달러(약 48억원) 안팎이다. 1초 광고에 1억6,000만원이 들어가는 슈퍼볼 광고에 클래시오브클랜은 무려 1분짜리 광고를 송출했다. 리암 니슨 모델료와 촬영비를 합치면 광고 송출까지 투입된 비용은 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 ‘포코팡’ 출시 5개월만에 탑 10에 올라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10월 모바일 퍼즐 게임 ‘포코팡’ 출시 당시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광고 단가가 높은 주말 예능 프로그램 시간에 텔레비전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덕분에 ‘포코팡’은 출시 5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국내 스마트폰 게임 히트작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장르·콘셉트 부합하는 모델 발탁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사업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끊임없이 변하는 업계의 상황에 발맞춰 수익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는 최근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PC 온라인 게임 사업 전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해 올해 총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프로야구 6:30’과 ‘소환사가 되고싶어’ 등 2종의 게임은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엔트리브소프트의 주력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팡야’는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 6:30 for Kakao’의 광고모델로 프로야구 선수 10명을 발탁했다. 최형우(삼성), 홍성흔(두산), 이호준(NC), 고동진(한화), 이택근(넥센), 이진영(LG), 이범호(기아), 신명철(KT), 박진만(SK), 박준서(롯데) 등 지난 시즌 10개 구단의 주장들과 서재응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첫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출시를 앞두고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많은 게임업체들이 신작 출시 전후 게임 장르와 콘셉트에 부합하는 모델을 발탁해 게임 인지도와 동시에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마케팅을 활용한다”며 “특히 모바일 게임은 초반 흥행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게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을 선호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 배우 김광규 게임 내 음성으로 등장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 웹보드게임 ‘피망 뉴맞고’의 모델로 배우 김광규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김광규의 편안한 이미지가 피망 뉴맞고 이용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해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김광규가 ‘스테이 피망, 플레이 뉴맞고’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티브 잡스를 패러디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광규는 피망 뉴맞고의 각종 광고와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음성으로도 등장한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아이엠아이가 서비스하는 3D 웹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불사조온라인’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불사조온라인은 중국 인기소설 ‘투파창궁’ 세계관을 배경으로 개발한 3D 웹 MMORPG로 중국에서 ▲2014 금령장 유저 최우수 웹게임 선정 ▲2014 텐센트 10대 인기상 ▲17173 최고 품질 웹게임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게임은 ▲투사 ▲검사 ▲사냥꾼 ▲마법사 등 각기 다른 직업을 선택해 다른 유저와 다양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풍운쟁패 ▲‘3:3’ 통합전장 ▲길드점령전 등 다양한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웹게임 채널링 서비스’ 노하우를 발판 삼아 불사조온라인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서비스사인 아이엠아이와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게임 아이템 지급하는 이벤트 진행

   
 

쿤룬코리아는 액션 RPG ‘태극팬더:액션 신세계(이하 태극팬더)’의 홍보 모델로 정두홍 무술감독을 선정했다. 태극팬더는 모션캡쳐를 활용해 액션을 강조한 RPG로 정두홍 무술감독의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게임성과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 개발사 스네일의 자체 개발 플렉시(Flexi) 엔진으로 제작돼 차원이 다른 타격감과 생동감을 선사하며, 그림자까지 세세하게 표현되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까지 만끽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의 편의성을 고려해 화면 어떤 곳을 터치해도 가상의 조이패드가 생성돼 게이머들에게 보다 편리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다. 한국 게이머들을 겨냥한 실시간 PvP, 파티 던전, 자동 전투 등 매력적인 콘텐츠가 갖춰져 있어 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쿤룬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게이머들에게 ‘큐빅’, ‘백은상자’, ‘백은열쇠’ 등 1만5,000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T스토어와 올레마켓을 이용해 사전예약 시, ‘에픽장비상자’, ‘레어보물사용권’ 등 3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사전예약 및 이벤트에 관한 내용는 이벤트 페이지(http://kunlun.co.kr/event/tgpd)를 통해 알아 볼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카페(http://cafe.naver.com/tgpd)에서 확인 가능하다.

◆ 상금 1,000만원 건 여성 모델 오디션 실시

   
 

광고 모델 오디션을 실시하는 업체도 있다. ‘웹삼국지2’, ‘무극’, ‘대항해시대5’ 등 웹게임으로 유명한 간드로메다(GandromedA)는 자사의 게임을 홍보할 여성 모델을 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찾고 있다.

한편 간드로메다는 ‘무극’의 서비스를 위해 지난 3월말 게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의 안정성, 게임성, 밸런스 등 주요 요소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완성도를 높이 평가 받은 바 있다. 

또한, 다음·네이버·엠게임·네오위즈게임즈의 대형 포털 4사와 동시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게이머들을 위해 수준 높은 서비스와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왔다.

마케팅 적으로도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를 홍보대사로 앞세워 메이킹필름과 화보 제작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며 분위기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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