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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공화국…여성 14% '성형수술 경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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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공화국…여성 14% '성형수술 경험있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5.2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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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8%, '성형수술 고려한 적 있다'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우리 나라 성인 남성 1%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는 반면,  여성은 14%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성형수술 경험한 적이 없는 우리 국민 18%가 성형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15년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우리 인생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중요하다' 25%, '어느 정도 중요하다' 61%, '별로 중요하지 않다' 13%, '전혀 중요하지 않다' 1%로 응답됐다.

 

현재 본인 외모에 대한 자신감 여부 질문에 40%는 '자신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에 37%는 '자신 없는 편'이라고 답했고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35%)보다 남성(44%)에서, 많았다. 또한, 저연령일수록(20/30대 47%; 60세 이상 30%) 더 많았다. 남성은 20대부터 50대까지 '자신 있다'는 응답이 '자신 없다'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60세 이상에서도 '자신 있다'(35%)와 '자신 없다'(39%)가 엇비슷했다. 반면 여성 50대 이상은 절반 가량이 '자신 없다'고 답해, 남성보다 이른 시기에 외모에서 나이 듦의 무게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현재 우리나라 성인 남성 1%, 여성 14%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전체 성인 남녀 기준 7%). 특히 여성 20대는 31%, 30대는 16%, 40대 이상은 10% 내외로 젊은 여성일수록 성형수술 경험률이 높았다.

지금까지 성형수술 경험이 없는 사람(1,389명)에게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18%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8%, 여성은 29%로 남녀 격차가 컸으며, 전반적으로 저연령일수록 더 성형수술을 많이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20/30대 40% 내외, 40/50대 약 30%, 60세 이상에서도 16%가 '고려한 적이 있다'고 했다.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247명)에게 그 부위를 한 곳만 말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자유응답) 46%가 '눈/쌍꺼풀'을 꼽았다.  그 다음은 '코'(31%), '주름제거/보톡스'(7%), '피부/피부톤'(3%), '얼굴형/안면윤곽'(3%), '턱'(3%), '입'(1%) 등으로 나타났다.

본인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한 사람(961명)에게 어떤 부분에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지 물은 결과 '옷'(30%)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헤어스타일'(25%), '피부'(21%), '화장/얼굴(색조 위주)'(13%), '몸매'(10%), '구두/가방'(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시대별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현재 머리 모양과 색상, 색조 화장은 2000년대 초중반에 비해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유행이며, 옷은 일명 패스트패션을 표방하는 SPA 브랜드가 늘어 과거에 비해 한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004년 이후 주5일 근무 확산이나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진 점 또한 무관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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