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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평균 연봉 2100만원…남성의 57.5% 수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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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평균 연봉 2100만원…남성의 57.5% 수준 불과
  • 정호경 기자
  • 승인 2015.05.1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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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근로자와의 급여 격차…4년새 300만원 더 벌어져

[소비라이프 / 정호경 기자] 2013년 기준 여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약 2100만원으로 남성(약 3650만원)의 5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의 급여 격차는 2009년보다 약 300만원 벌어졌다. 수입금액(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법인 중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수는 1863명으로 전체 CEO 3만888명 중 6%에 그쳤다.

19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본 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수는 643만205명으로 전체 근로자(1635만4756명)의 39.3%를 차지했다.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2009년 36.6%에서 매년 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9.8%), 인적용역관련 서비스업(18.9%), 보건업(10.7%) 관련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2009년 1732만원에서 2013년 2102만9000원으로 21.4% 올랐다. 반면 이 기간에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2989만2000원에서 3654만9000원으로 22.3% 늘면서 급여 격차는 더 벌어졌다. 수입금액 100억원 이상인 법인의 여성 CEO 평균 급여는 1억4400만원으로 남성 급여(1억9600만원)의 73.2% 수준이었다.

여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465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391만원), 50대(2081만3000원), 20대 이하(1705만9000원), 60대 이상(1135만4000원) 순이었다. 여성 근로자 중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여성은 4만609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0.6%였다.

업종별 급여는 금융보험업이 4193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수도업(3828만3000원), 부동산업(3058만4000원), 광업(2390만9000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가장 적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1139만8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여성 근로자의 60.4%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서는 부산(6.2%), 경남(4.4%), 경북(3.9%) 지역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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