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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내에서 '을'......심각한 직장내 갑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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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내에서 '을'......심각한 직장내 갑을 관계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4.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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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의욕 떨어뜨리고 이직 고민하게 돼

[소비라이프 / 편집부] 땅콩회항을 시작으로 갑을관계가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 사이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사내 갑을관계 존재 여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87.2%가 ‘있다’라고 답했다.

회사 내에서 갑을관계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역시 ‘직급’(65.7%, 복수응답)이었다. 이에 못지 않는 것이 ‘부서 및 업무 특성’(38.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사내정치, 연줄’(25.4%), ‘장기 근속 여부’(19%), ‘나이’(17%), ‘인맥 등 네트워크’(12.4%)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대부분인  92.5%가 자신이 ‘을에 가깝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사원급’(97.3%), ‘대리급’(89.6%), ‘과장급’(83.7%), ‘부장급 이상’(77.4%) 순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자신이 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신이 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69.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회사에서 발언권이 적어서’(30.8%), ‘이유 없이 야근 및 잡일 하는 일이 많아서’(26.5%), ‘소속 부서의 사내 영향력이 적어서’(22.9%), ‘수익 창출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업무라서’(1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신에게 갑질을 하는 존재로는 ‘직속상사’(34.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CEO’(26.3%), ‘오너 일가’(12.5%)가 뒤를 이었으며, ‘관리 부서원’(8.1%), ‘타 부서 선배’(4.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을의 입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인해 95.5%가 직장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69.2%, 복수응답)고 답했다.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65.7%), ‘애사심이 줄어든다’(53.8%), ‘스트레스로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53%), ‘자신감이 없어지고 소심해 진다’(29.9%)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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