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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작품이 낭독공연과 희곡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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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작품이 낭독공연과 희곡집으로!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2.2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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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에서 10분희곡 낭독공연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 선보여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대학로에서 즐기는 10분의 희곡 낭독공연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을 오는 2월 25일(수)부터 6월 24일(수)까지 18주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진행한다.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은 서울연극센터에서 발행하는 연극전문 웹진 ‘연극in’의 화제코너 ‘10분희곡 릴레이’에 참여한 작품들로 구성된 낭독공연이다. 서울연극센터는 웹진에 참여한 총 18편의 희곡작품을 매주 1편씩 10분의 낭독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희곡전문 출판사 ‘자큰북스’(대표 김해리)와 공동으로 제작됐으며, 총 18편의 작품들을 모은 동명의 희곡집도 발간한다.

◆ 온라인의 원고가 오프라인의 낭독공연과 희곡집으로 되살아나!

▲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연극센터는 대학로와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연극전문 웹진 ‘연극in’(http://webzine.e-stc.or.kr)의 ‘10분희곡 릴레이’에 참여한 총 18편의 희곡작품을 낭독공연으로 제작한다.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은 온라인으로 참여한 신진작가의 희곡 작품을 오프라인 무대로 옮긴 프로그램으로, 희곡전문 포켓북 출판사인 ‘자큰북스’와 함께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 25일(수)부터 6월 24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낭독공연뿐만 아니라 ‘작가/연출과의 대화’, ‘관객이 직접 읽는 희곡’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에 참여하는 작품은 강소진의 ‘외박’, 김세한의 ‘때수건으로 일어날 수 있는 짧은 극’, 신지원의 ‘집에 가고 싶은 사람들’, 조영주의 ‘힘줄’, 윤미희의 ‘상상해볼 뿐이지’, 이오진의 ‘개인의 책임’, 김승준의 ‘자리싸움’, 윤현지의 ‘Bye, June’, 양정현의 ‘어떤 날’, 최보윤의 ‘물고기들’, 김다은의 ‘대화의 방법’, 박다솔의 ‘벚꽃이 폈다 지는 사이’, 최준호의 ‘카페에서의 담론’, 황혜정의 ‘안개’, 김향희의 ‘거기 다 나와 있나요?’, 주지윤의 ‘밤’, 김보현의 ‘대통령이 오시네’, 원아영의 ‘정리’ 등 총 18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광염소나타」(2012),「공이오데로 part.1」(2014)의 기매리(30ㆍ아해프로젝트 상임연출자), 「시계」(2014),「광인일기」(2014)의 장재원(27ㆍ연극 마피아), 「옥상 위 카우보이」(2014)의 정현(32), 「붉은달」(2014),「프라이센스」(2014)의 조성현(28), 「해맞이」(2015),「뼈의 노래」(2011)의 윤혜진(35) 등 5명이 참여한다.

지난 1월 23일, 서울연극센터와 ‘자큰북스’는 ‘10분희곡 사업 연계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총 18편의 희곡작품을 낭독공연으로 무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명의 희곡집 출간에 관해 협력한다. 이 희곡집은 도서전국판매망측과 협약하여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8,000원에 판매한다.

◆ 10분희곡 릴레이 살롱연극, 올해도 계속돼

한편, 지난해 12월 9일, 10일 이틀간 선보여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10분희곡 릴레이> 살롱연극이 올해도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낭독공연과는 별도로 그 동안 웹진에 발표된 10분 희곡을 모아서 90분 동안 연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지난 공연 이후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희곡작품들을 모아 상반기(6월)와 하반기(11월)에 각각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웹진의 한 코너에서 출발한 이번 사업은 신진작가나 작가지망생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첫 번째 기회의 장”이라며, “여기에 게재된 작가지망생들의 희곡 작품이 오프라인에서 낭독공연뿐만 아니라 희곡집 발간까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극인, 관객 모두에게 열린 대학로 사랑방 - ‘서울연극센터’

지난 2007년 11월 옛 혜화동사무소 자리에 대학로연극정보센터로 개관한 서울연극센터는 시민들에게 공연문화를 소개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대학로 연극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부터 두 달여 간 리모델링 후, 2014년 10월 21일 재개관해 방문 연극인과 관람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학로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다. 1층에는 대학로 공연정보, 공연장 안내, 문화예술 도서열람 서비스가, 2층에는 연극단체들의 교육과 학습, 낭독 및 시연회 등을 위한 아카데미룸과 세미나실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또는 연극전문 웹진 ‘연극in’을 참조하며,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연극센터(02-743-9335)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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