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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통령' 중소기업중앙회장, 누가 적임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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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통령' 중소기업중앙회장, 누가 적임자인가?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2.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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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후보자 초청 합동연설회 개최....오늘 27일 선거

[소비라이프 / 편집부]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5대 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지난 11일(수)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제1차 후보자 초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 회장 후보자는 5명으로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이 1번,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이 2번,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이 3번, 박주봉 철강조합 이사장이 4번, 김용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5번으로 선거일인 2월 27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이며, 중앙회 임원선거규정에 따라, △선전벽보 부착 △선거공보 발송 △개인홍보물 발송 △후보자합동연설회 등 4가지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초청 합동연설회가 11일 열렸다(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기호 1번 서병문 후보는 ‘소통하는 중앙회’를 기치로 거래불공정, 시장불균형, 제도불합리 등 경제 3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번 박성택 후보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3개 분야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한 실천공약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구축, 중앙회가 조합의, 조합에 의한, 조합을 위한 조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구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최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실천공약으로 내걸었다.

3번 이재광 후보는 중기중앙회 사업 일부를 협동조합으로 넘기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코트라의 해외 지원업무를 중기중앙회로 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4번 박주봉 후보는 희망 119 기획단 조직, 협동조합 지원기금 1000억원 조성,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중기중앙회장 권한을 부회장단에 이양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5번 김용구 후보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 전문대학 설립, 제2개성공단 설립, 협동조합의 업종별 수익모델 개발 등을 내세웠다.

중기중앙회장은 명예직이며 따라서 특별한 보수가 별도 지급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960여개에 달하는 조합으로 구성된 중기중앙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관장한다. 또한, 총회와 이사회의 의장이기도 하며 550여 정회원 조합에 대한 감사권을 갖는다.  무보수이긴 하지만  매월 1000만원의 대외활동수당과 최고급 차량이 제공된다.

또한,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홈앤쇼핑의 이사회 의장을 겸한다. 중기회장은  4대 경제단체장으로 부총리급  의전 예우를 받는다. 외국의 고위 공직자들의 방한 시에는 만찬도 주재하며 대통령의 해외 방문 시에도 대통령과 동반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히 정부 고위관계자나 정치권과의 접촉이 늘게 되기 때문에  중기중앙회장을 정치입문을 위한 등용문, 포석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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