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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야간개장...불법 거래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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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야간개장...불법 거래 활개?
  • 박혜준 인턴기자
  • 승인 2015.02.0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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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거래 단속...현실적인 어려움 있어

[소비라이프 / 박혜준 인턴기자] 매 계절마다 사람들은 어둑한 밤을 예쁘게 밝히는 궁궐의 야간개장을 기다린다. 어둑해진 뒤의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궁 야간개장’이 서울 시민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경복궁 야간개장 사전예매가 이뤄졌다.

이 사전예매는 10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돼, 야간개장 암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열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불법 암표거래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출처 - 온라인 사이트

고궁 야간개장이 인기가 많아 최근 개장 기간을 사계절로 확대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려 예매가 어렵다. 때문에 해당 고궁은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했지만, 하루 최대 관람객 수는 약 2천여 명 가까이 된다. 이처럼 고궁 야간개장의 인기가 급상승하여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실제 판매금액의 10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팔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원하는 대로 주겠다"는 이들도 있어 거래금액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불법거래를 막으려 현장에서 예매권 교환 시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인터넷 댓글달기 운동, 매표소 현장 단속 등이 이뤄지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불가피한 사실이다.

이처럼 단속이 이뤄져도 불법 거래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거래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 뿐만 아니라 구매자들도 행동적인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고궁 야간개장은 경복궁 야간개장으로 돌아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개장이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면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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