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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함께 떠나는 먹방 여행 - ① 대구, 부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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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함께 떠나는 먹방 여행 - ① 대구, 부산 편
  • 박혜준 인턴기자
  • 승인 2015.02.0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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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그 현장 속으로!

[소비라이프 / 박혜준 인턴기자] 겨울방학. 방학이라는 기간이 주어지는 동안 그 당사자는 누가 됐던 기분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그 동안 미뤄온 공부를 하거나,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다. 혹은 독서를 하거나 하루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잉여로운 삶을 만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방학을 부여받은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아마도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회에 나가면 여행을 다닐 시간적 여유도, 체력적 여유도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여행업체, 여행정책 등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테면 코레일에서 진행 중인 ‘내일로 여행’이 그 대표적인 경우 중 하나다. 가장 여행다운 여행은 무엇일까? 그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며 아무런 스트레슬 받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기자와 함께 대구, 부산으로 먹방 여행을 떠나보자.

1. 대구 서문시장 - 칼제비, 양념오뎅, 납작만두, 해물핫바

 

▲ 대구 서문시장의 칼제비
▲ 대구 서문시장의 양념오뎅과 만두

대구 서문시장은 유명한 먹거리 시장 중 하나다. 대구여행을 왔다면 가장 먼저 들러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 서문시장의 유명 먹거리는 단연 ‘칼제비’이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함께 있는 음식으로 정말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칼제비를 다 먹었다면, 서문시장의 다양한 간식을 맛볼 시간이다. 서문시장의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는 납작만두와 양념오뎅이다. 기존에 먹던 오뎅보다 더욱 매콤한 양념오뎅과 납작만두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일 것이다. 납작만두가 그저 '속이 비어있는 별 것 아닌 만두'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또한, 대구 서문시장을 여러 명의 친구들과 간다면 음식 한 개씩 사서 조금씩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구 서문시장을 들른 후 소화를 시킬 겸, 김광석거리, 대구 동성로, 대구 근대골목투어 등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대구 먹방여행이 될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은 대구 지하철 2호선 신남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2. 부산 부평 깡통 야시장

 

▲ 부산 부평 깡통 야시장 - 베트남 만두

부산 부평깡통야시장은 저녁 6시 30분 쯤 부터 수많은 관광객들과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약 100m길이의 통로에 30대 가량의 카트가 줄을 맞춰 등장한다. 이를 진행하는 진행요원들은 한없이 바쁘다. 2013년 야시장이 개설된 이후로 이렇게 방학기간이 가장 바쁘다. 이 야시장은 다양한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을 팔 뿐만 아니라 그 요리 모두가 현지인들에 의해 진행된다. 음식 뿐만 아니라 외국의 액세서리를 파는 노점도 있다. 아프리카의 장신구 등과 같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액세서리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야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음식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지역적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다.

부산 부평 깡통 야시장은 자정까지 운영되며, 부산의 밤을 밝히는 명물이 되었다. 이 야시장의 노점상은 상인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사회적 약자가 우선적으로 선발되었다. 바다 건너 동남아시아에서 시집 온 며느리, 자리 한 칸 마련하지 못했던 장사꾼, 빚더미에 허덕이는 가장에게 희망의 공간이 된 것이다. 부산 부평 깡통야시장은 부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국제시장과 붙어있는 부평 깡통 야시장에서 먹방여행을 한 뒤, 광안대교 야경을 보러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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