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편집부] 극심한 취업난과 학자금 빚, 집값 불안정 등으로 경제적 독립, 결혼 등의 사회 정착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본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이 힘들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081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가 어렵다고 느낍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6.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부모 세대와 비교해서 더 어려운 점으로는 ‘안정성 높은 직업 및 직장 얻기’(48.9%, 복수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에 ‘내 집 마련하기’(46.1%), ‘원하는 직업 및 직장 구하기’(36.8%), ‘결혼, 출산 등 가정 꾸리기’(36.6%), ‘일정수준 이상의 연봉 받기’(35%), ‘자녀 출산 및 양육하기’(31%)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정적인 사회 정착이 어려운 이유로는 ‘물가인상에 가계경제가 어려워져서’(40.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취업이 늦어져서’(36.7%), ‘비정규직 등 일자리가 불안정해서’(34.1%), ‘수입이 안정된 곳에 취업하지 못해서’(30%),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원받지 못해서’ (10.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의 36.8%가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특히, 수입이 있는 직장인 중에서도 10명 중 2명(22.5%)이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또, 절반 이상인 58.6%는 본인이 희망했던 것보다 실제 결혼 및 계획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이 원래 희망했던 결혼 연령은 남성 평균 30세, 여성 28세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상하거나 실제로 한 결혼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2세로 각각 4년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