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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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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해야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5.01.1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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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겨울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추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2010~2014)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6건으로 이중 약 44%(16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 환자수의 경우 겨울철 평균 874명으로 이중 절반(49%) 가량인 431명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였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뿐 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침, 오염된 손, 문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식품 조리에 참여할 경우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식약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철저 등을 당부했다. 개인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귀가 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부 온도 85도, 1분 이상에서 익히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 분변 취급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식품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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