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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허니버터칩, 유사 감자칩들에게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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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허니버터칩, 유사 감자칩들에게 밀려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1.0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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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농심'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오리온'포카칩 스윗치즈'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품귀현상이 일어나 '없어서 못먹던' 허니버터칩이 비슷한 감자칩의 물량 공세가 쏟아지면서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그 이유는 허니버터칩의 품귀현상을 주변 마트에서 찾기 힘든 허니버터칩 대신 유사품을 선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4년 12월 허니버터칩의 대항마로 출시한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최근 편의점 및 대형마트 과자 판매 순위에서 해태의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편의점 씨유가 2014년 12월 19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전체 스낵 매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허니버터칩을 제쳤다.

2위도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한 달콤한 감자칩인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가 차지했다. 2014년 10월부터 부동의 1위였던 허니버터칩은 3위로 밀렸다.

세븐일레븐에서도 2014년 10∼12월 스낵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위였던 허니버터칩이 올해 1월 들어 3위로 하락으며, 1위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포카칩 스윗치즈가 차지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이마트가 2014년 12월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감자칩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위는 일 평균 1만개 가량이 팔린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차지했다. 이어 이마트 피코크 감자칩 체다치즈 앤 어니언맛이 일 평균 2700여개 팔려 2위였다. 허니버터칩는 하루 판매량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4분의 1수준(2500여개)에 그쳐 3위로 내려갔따.

포카칩 스윗치즈의 경우 2014년 9월 스낵 판매 순위 121위에 불과했으나 허니버터칩 열풍을 타고 12월에 2위까지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허니버터칩의 품귀현상으로 몇달간 구매하기 힘들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허니버터칩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허니버터칩 구매에 실패한 많은 소비자가 대체제로 다른 감자칩을 구매한 것이다.

또한 허니버터칩과 가장 근접한 '허니' 계통 감자칩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공급량에서 우위를 점했으므로 단기간에 판매 순위를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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