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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속되는 사고....안전관리 대응시스템 구축 요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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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속되는 사고....안전관리 대응시스템 구축 요구 받아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5.01.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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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회장에 대한 경영 능력 의심 목소리와 서울시장 비난 목소리 높아져

[소비라이프 / 편집부] 서울시가 롯데그룹에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와 관련하여 그룹 차원의 강력한 안전관리 및 대응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는 제2롯데월드의 개장 이후 잦은 안전사고 발생과 시민 불안감 확산 원인이 안전에 대한 사전 관리 미흡,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 서울시로부터 제2롯데월드 안전과 관련하여 강력한 '안전관리 대응시스템'구축을 요구받은 롯데그룹(사진은 신동빈 회장)

서울시는 롯데가 대폭 강화해야 할 안전관리, 대응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라고 밝히고 외부의 구조·안전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거나, 외부 기관과 협업한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임시사용승인 이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사고,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사건들이 발생되고 있으나 롯데 측의 대응 미흡으로 언론의 비판과 불신,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지하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사안임에도, 롯데 측의 즉각적인 전문가 점검과 투명한 공개가 되지 못하고 서울시의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 이후에나 기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필요한 시민불안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균열발생 부위에 대해 2014년 12월 31일과 2015년 1월 1일 양일간 8명의 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균열은 콘크리트의 건조수축, 온도수축 등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되며, 건물전체 구조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이러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을 미 이행한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 발생될 시에는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제한,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이어지고 있어 그룹 차원 대책과 신동빈 회장을 경영층의 능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임시사용을 승인한 서울시와 박원순서울시장을 비난하는 네티즌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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