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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사고 끊이지 않아.....'사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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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사고 끊이지 않아.....'사고월드'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2.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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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교체 다음 날 또 다시 사고....."임시사용 승인 철회해야" 목소리 높아

[소비라이프 / 편집부] 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서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계속되는 사고로 서울 시민의 불안이 증폭되며서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롯데그룹 신동빈회장은  지난 26일  제2롯데월드의 운영을 맡은 롯데물산의 대표이사에 그룹 최고참 노병용 사장을 임명했다. 

▲ '사고월드'라는 오명까지 듣고 있을 정도로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사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러나, 신동빈 회장의 인사가 있은 바로 다음 날 제2롯데월드에서 또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지난 27일 오후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떨어져 나오면서 2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제2롯데월드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엑스레이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29일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제2롯데월드에서 지하철2호선 잠실역 11번 출구 방향 1층 왼쪽 문으로 출입문을 고정하는 나사와 연결고리가 풀리면서 출입문이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고객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고객의 외상이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119구급대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는데 대한 질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달 중순 제2롯데월드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인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이원희 롯데물산 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등 관련 회사 대표가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끝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 사고로 인한 우려와 불안감으로 '롯데월드'를 '사고월드'로 부르고 있다. 더 나가서 임시개장을 승인해준 서울시를 비난하며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와 불안감은 정치군에서도 이어졌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8일 “수족관 누수현상과 영화관 떨림 현상, 공사장 노동자 추락사고 등 제2롯데월드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불감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은 세월호 사고 이후 또 다른 학습효과가 대한민국의 사고를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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