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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수족관 영화관 사용 제한....임시사용 승인한 서울시 비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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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수족관 영화관 사용 제한....임시사용 승인한 서울시 비난 목소리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2.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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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롯데계열사 대표 대국민 사과..... 임시사용승인 취소 요구 높아

[소비라이프 / 편집부] 서울시가 롯데 측에 영화관·수족관 사용 제한 및 공연장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는 제2롯데월드에서 영화관 진동·수족관 누수·공연장 공사 인부 사망 등 악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서울시는 사고 위험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임시사용승인도 취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에 이어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수족관에 대한 사용 제한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공사 완료 시까지, 공연장 공사 중단은 공사 인부 사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화관(8관, 14층) 진동은 상부층 4-D관(10층, 19관) 진동이 전달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영화관 전체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족관 누수 사고와 관련해서도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며, 유사 시 대피 지연이 우려돼 피난 안내시설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사고 대응 체계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하여 롯데 측에 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와 이에 따른 서울시 행정명령에 이어  지난 16일 발생한  작업인부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여 제2롯데월드에 대한 총체적인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2롯데월드 관련 롯데 계열사들이 17일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롯데물산·롯데건설·롯데월드·롯데시네마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1시 송파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콘서트 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수족관·영화관 사용제한과 사고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수족관과 영화관은 서울시와 협의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며 "진행 중인 롯데월드 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텐넷에서는 임시사용을 승인해준 서울시를 비난하면서 임시사용 승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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