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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호]‘뭉쳐야 산다’ 외식 복합 공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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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호]‘뭉쳐야 산다’ 외식 복합 공간 인기몰이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4.11.2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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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미화 기자] 최근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공간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공간 마케팅 혹은 스페이스(Space) 마케팅은 공간가치의 활용이 중시되는 마케팅 기법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과거 전시 이벤트 등 시각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행사에서 최근 더욱 깐깐해진 외식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식 복합 공간은 이러한 흐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랜드 그룹 외식사업부는 이달 초 홍대에 국내 최초로 오픈 뷔페형 외식 복합 공간의 문을 열었다.

 
홍대 새로운 맛집 명소 자리매김
이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뷔페형 외식 복합 공간은 외식업계의 강자로 손꼽히는 이랜드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입점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뷔페형 브랜드들이 함께 입점 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 된다. 새로운 한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을 비롯해 월드 피자&샐러드바 ‘피자몰’, 샤브샤브&샐러드바 ‘로운’, 총 3개의 브랜드가 한 건물에 나란히 들어서며 홍대의 새로운 맛집 명소로서 자리매김 해갈 예정이다.

외식·쇼핑·영화 … 한 공간에서 해결!
무엇보다 이번 홍대에 위치한 외식복합공간의 오픈은 이랜드 외식 브랜드의 성장세를 더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연별곡의 경우 그간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주거지역에 매장을 입점했던 것과 달리, 2030 세대들이 즐겨 찾는 주요 도심 상권인 홍대에 문을 여는 것. 또한 쇼핑공간을 비롯, 영화관 또한 함께 개설 돼 복합다중문화 시설로서의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이랜드 뷔페형 외식복합공간 3층에 입점하는 자연별곡은 새로운 한식문화를 제시하는 한식 샐러드바로서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진미’ 콘셉트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랜드의 대표 외식 브랜드이다. 올해 4월 분당 미금점에 처음 론칭한 이후 개장하는 매장마다 하루 평균 1,500명의 고객이 방문 하며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수원과 대전 지역 매장 오픈을 통해 한식 샐러드바 열풍을 전국으로 확산 시킬 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도심 상권지인 홍대에 6호점 문을 열고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다.

신개념 피자뷔페 ‘피자몰 피자바’ 오픈
최근에는 10여종의 피자와 60여종의 샐러드바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피자뷔페 ‘피자몰 피자바’를 오픈했다. 홍대점의 경우 지역상권과 고객층을 고려한 Young 컨셉트를 도입해 감각적인 헌터 컬러를 메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피자 트레이를 형상화한 대형 우드장식, 유리병으로 제작된 독특한 조명 등을 통해 활기차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주얼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새로운 외식 브랜드 대거 입점
한편 최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점한 SPC스퀘어는 강남역 인근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평균 방문자만 1,000명 안팎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SPC스퀘어에는 SPC그룹의 새로운 외식 브랜드가 대거 모였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베라피자(Vera Pizza)’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커피앳웍스(Coffee@ Works)’, 브런치앤디저트 카페 ‘라뜰리에(L’atellier)’이탈리안 그릴 비스트로 ‘라그릴리아(La Grillia)’ 등이 입점해 있다.

이에 앞서 SPC그룹은 서울 한남동에 베이커리 위주의 복합 외식 공간 패션5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콜라보레이션 매장은 공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외식 업체들의 주요 전략으로도 꼽힌다.

CJ는 서울 인사동에 비비고와 계절밥상을 결합한 ‘비비고 계절밥상’을 복합문화공간 마루에서 처음 선보이고 영업을 개시했다.

비비고·계절밥상 전략적 결합
‘비비고 계절밥상’은 CJ푸드빌의 간판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계절밥상’을 전략적으로 결합한 것이라고 CJ푸드빌 측은 설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국내와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에 진출해 국내외에 한식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비비고’와 산지 제철 음식 및 농가상생을 추구하고 있는 ‘계절밥상’ 두 브랜드를 창조적으로 융합했다”고 말했다.

60여 개 전통공예·디자인 숍 한 자리에
‘비비고 계절밥상’은 인사동길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마루’에 들어섰다. 지난 9월 문을 연 마루는 60여 개의 전통공예·디자인 숍이 모여 있으며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몰로 주목받고 있다.

매장 앞에 5∼10도 저온으로 유지하는 숙성실을 갖추고 장과 장아찌를 담가 실제 메뉴로 쓴다. 비비고 코너도 강화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핫스톤(돌솥)’ 메뉴를 추가해 제철 비비고 돌솥비빔밥과 찌개류 등 일품 요리를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계절마다 제공되는 제철 메뉴인 ‘낙지 구이’, ‘안동식 쌀국수’, ‘가마구이 고추장 삼겹살’ 등 100여 종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비비고 계절밥상’은 기존 ‘계절밥상’과 이용 방법이 같은 한식 샐러드바 형태로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1만3,900원, 저녁과 주말은 2만2,900원으로 기존의 ‘계절밥상’과 같다.

외식시장 내 대표적 복합매장 ‘별이향’
한편 프랜차이즈 월남쌈 샤브&구이 with 샐러드바 전문점 ‘별이향’은 외식시장 내에 대표적인 복합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샤브샤브와 구이 그리고 월남쌈까지 즐길 수 있는 특화된 메뉴라인을 앞세워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여성소비자를 사로잡았다는 것은, 핵심 타깃층을 확보한 것과 마찬가지다.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별이향’에 방문한 고객들은 육류를 샤브샤브나 구이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차별화된 불판을 이용해 구이와 샤브샤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구이, 샤브샤브 모두 즐겨도 무관하다. 더불어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월남쌈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샐러드 바에는 샤브샤브, 구이, 월남쌈에 필요한 재료부터 에피타이저, 샐러드,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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