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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하면 사이트폐쇄? '먹튀'형 온라인 쇼핑몰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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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하면 사이트폐쇄? '먹튀'형 온라인 쇼핑몰 주의요망!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0.30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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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가격, 현금 결제 시 더 많은 할인 등으로 유혹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소비자들이 입금을 하면 돈을 가지고 튀는 일명 '먹튀형' 사이트폐쇄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은 다른 쇼핑몰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8월, 유 모씨는 (28, 서울시 동작구) 먹튀형 사이트폐쇄 쇼핑몰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 모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발을 무통장입금으로 6만원에 구매했다. 비싼 브랜드였는데 다른 쇼핑몰보다 훨씬 저렴했다. 배송은 3~4일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점차 배송을 미루더니 3주가 지나도 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사이트를 들어갔으나 이미 폐쇄한 후 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피해를 당한 사람은 유 모씨 뿐만이 아니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속아 입금을 했지만 업체로 부터 돈만 떼이는 피해를 당했다.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신고 내역은 9월 16일 '슈즈팡3'사건 이후 55건, 9월 23일 메가몰 사건 이후 85건, 9월 26일 스포티몰 사건 이후 22건, 9월 29일 제일가전사건 이후 132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먹튀형 사기범죄 수법은 주로 파격적인 할인상품 광고 이메일을 소비자에게 무작위로 발송해 유인하거나 유명포털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게시하며, 오픈마켓에 정상적인 쇼핑몰로 등록하고 URL 링크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할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격을 제시하거나, 할인쿠폰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고 현혹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결제 이후에는 상품배송 일자를 계속 미뤄두고 곧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폐쇄한 후 연락을 끊고 잠적한다.

이러한 사기 쇼핑몰들은 유명 포털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하고, 각종 오픈마켓에 다른 정상적인 제품과 동일하게 상품 판매를 등록해 사기 여부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심지어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후기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다른 쇼핑몰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나, 현금 결제 시 더 많은 할인을 해준다는 식으로 카드 결제를 피하는 업체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에스크로 제도가 보장되어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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