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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 넘어간다"는 119 신고, 알고보니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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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 넘어간다"는 119 신고, 알고보니 '강아지'....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0.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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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방재센타, 총 247만 하루 평균 6,768건 처리...황당 신고는 여전해

[소비라이프 / 편집부]  2013년 한 해 동안 서울시민들은 12.8초마다 한 번꼴로 119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서울종합방재센타가 지난 한 해 총 247만 459건, 하루 평균 6,768건의 119 신고를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구급이 1.2분마다 ▴구조가 9.3분마다 ▴화재는 24.7분마다 ▴동물안전은 39분마다 이뤄졌으며, 이외에도 ▴응급처치지도 및 당번 병원·약국 안내(구급상황관리센터)는 1.5분마다 ▴만성질환 상담 및 외국인 119신고 통역(건강콜센터)도 1분마다 접수, 처리됐다.

주요 재난 유형별 건수는 ▴구급이 45만2,335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구조 5만6,734건 ▴화재 2만1,356건 ▴동물안전 1만3,553건 ▴벌집처리 7,002건 ▴소방시설 5,193건 ▴문 개방 3,990건 ▴시설물 안전 2,619건  ▴배수 1,568건 순 이었다.

장난 전화는 줄어 들었으나, 황당한 전화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가 숨이 넘어간다"는 다급한 신고에 구급차를 출동시켰으나, 알고보니 아이가 아니라 강아지로 밝혀진 경우도 있었다.  

또한, " 건물 화장실인데  화장지가 없으니 가져다달라", "자전거 타다가 체인이 빠졌으니 자전거랑 같이 집에 데려다 달라",  "택시비 없으니 구급차로 집에 데려다 달라", "물건을 비싸게 사서 화가 나는데, 아는 번호는 119밖에 없다"라는 황당한 전화로 119 구조대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제각각 운영되던 긴급 전화들이 119로 통합돼 시민들이 긴급상황은 물론, 질병상담, 병원·약국 안내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장난전화는 ‘12년 이후 급감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업무와 무관한 전화가 걸려오는 만큼 이러한 전화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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