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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전문신고자)가 되게 하는 사회 그리고, 그들을 울리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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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전문신고자)가 되게 하는 사회 그리고, 그들을 울리는 사회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0.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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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강의 미끼로 사구려 카메라 고가에 구입에 하는 등 피해 늘어나

[소비라이프 / 편집부] 일부 파파라치(전문신고자) 양성학원이 고액의 포상금을 벌수 있다며 카메라를 고가에 구매케하여 그 피해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김모씨(남, 43세)는 파파라치(전문신고자) 활동으로 고액의 포상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솔낏하여, 파파라치 양성 무료교육에 참가했다. 교육은 무료이었으나, 실습용으로 카메라를 구매하라고 하여 97만원을 주고 카메라를 구매하였다. 그러나, 알고 보니 카메라는 10만원도 안 되는 저가 카메라였다.

▲ 일부 파파라치(전문신고자) 양성 학원이 저가카메라를 고가에 구매케 하는 등 관련 피해자가 늘고 있다.(한 파파라치 양성학원 홈페이지 -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

뿐만 아니었다. 찍을 거리가 많다는 이름바,  길목을 알려 준다는 명목으로 건당 수수료를 5,000원씩 가로채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20명이 넘는다는 김씨는, "요즘같은 불경기에 생활고에 못 이겨 자의반 타의반으로 파파라치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나와 같은 파파라치(전문 신고자)를 양상하는 것 같다" 말하며,  그 피해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2012년 4월 공정거래위회는 파파라치(전문신고자) 양성학원이 포상금 수입액 과장광고, 고가카메라 구매권유,  환불거절 등의 행위로 인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포상금제도는 중앙부처에 약 70여개, 지방자치단체에 약 900여개나 되고,   포상금은 최저 5만원에서부터 최고 5억원까지 된다.   일반인들이 파파라치로 활약하고픈  유혹에 빠지기 쉽게 우리 사회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신고에 대한  포상금이나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사회환경과 제도에 의해서 생겨나는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정부 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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