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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낮을수록 주택 비상속 의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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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낮을수록 주택 비상속 의향 높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09.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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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 노년층, 주택 비상속 의향 지속적 증가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수도권 거주 노년층 중 자녀에게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노년층일수록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60세~84세의 일반노년층 3,000가구, 주택연금을 이용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2014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택 비상속 의향 높아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노년층 중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만 60세~64세 (31.6%)가 가장 많았으며 ▲만 65~69세(25.7%) ▲만 70세~74세(22.0%) ▲만 75~79세(16.5%) ▲만 80~84세(16.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34.0%가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지난 2010년(21.1%)를 기록한 후 ▲2012년(26.9%) ▲2013년(31.1%) ▲2014년(3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 = 주택금융공사

주택소유 노년층 10명 중 4명 월수입 부족하다고 느껴
 
주택을 소유한 노년층 10명 중 4명은 월평균 수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희망 월평균 수입은 188만원이지만 실제 월평균 수입은 12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비율은 37.0%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가계소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가입에 가장 호의적인 사람은 배우자
 
 주택연금 이용자 중 86.0%는 주택연금 가입당시 다른 사람과 의논 후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에 가장 호의적인 사람은 배우자로 47.5%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아들(31.4%) ▲딸(14.5%) ▲며느리/사위(2.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주택연금의 장점으로 ‘평생 지급’, ‘평생 거주’, ‘부부 보장’ 등이 꼽혔으며, 이는 주택연금 이용자들이 가입 시 주요 고려사항인 ‘월 수령 금액’, ‘평생 지급’, ‘평생 거주’ 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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