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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청소방, 아빠방, 여성전용 마사지방 등..이상한 '방' 현혹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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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청소방, 아빠방, 여성전용 마사지방 등..이상한 '방' 현혹 주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08.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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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방들 중 대부분은 불법 성매매 업소인 경우 많아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과거의 키스방, 포옹방 등의 유흥업소들이 단속을 피해 이름을 바꾸고 꾸준히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얼핏 봐서는 유흥업소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는 '귀청소방', '여성전용 마사지방' 등으로 이름으로 바꾼 후 영업을 하고 있다.

▲ 귀청소방은 불법 성매매 업소이다. 소비자들은 호기심에라도 방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귀청소방' 이나 '여성전용 마사지방'은 이름처럼 청결과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매장이 아니라, 불법 성매매 장소인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귀청소방은 일본에 있는 성매매 유흥업소 형태를 가져온 것으로, 남성이 선정적인 옷차림의 여성을 선택하고 무릎에 누워 행위를 하는 형태의 업소다.

 며칠 전 길을 지나가다가 귀청소방을 발견한 박 모씨(29세)는 호기심에 가게를 들어가 보았다고 한다.

박 모씨는 " 귀청소방이 옛날 이발소와 비슷한 것일거라 생각하고 호기심에 들어갔다. 그런데 선정적인 옷차림의 여성들이 맞이해서 다급하게 그곳을 빠져나왔다."라고 말하며 귀청소방이 이름만 그럴듯하게 바꾼 성매매업소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전용 마사지방'은 과거 성매매 장소로 활용되었던 안마시술소가 이름만 바꾼 것이다.

 일주일 전, 여대생인 한 모씨(22세)는 번화가에 있는 '여성전용 마사지방'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방문했다가 무서운 경험을 했다고 호소했다. 한 모씨는" 번화가에 있었고, 간판에 예쁘게 '여성전용 마사지방' 이라고 해서 그냥 보통의 테라피샵인줄 알고 친구들과 갔었다. 그런데 왠 남자들만 많아서 깜짝 놀랐다. 순간 여기가 불법 성매매 장소라는 것을 깨닫고 도망치다 시피 나왔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여성전용'이라는 말에 속아 이곳을 방문하면 봉변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아빠방, 삼촌방' 이라는 유흥업소들도 있다. 남성 접대부의 나이에 따라 30대 남성이면 '삼촌방', 40대 남성이면 '아빠방' 으로 나뉜다. 접대부와 고객의 성별만 바뀐 것이고, 보통의 접대 유흥업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아빠방이나 삼촌방은 유부녀 여성들이 호기심에 방문했다가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아얘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이처럼 불법 성매매업소 및 유흥업소들이 이름을 바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불건전한 업소가 존재하는것 자체도 문제지만, 소비자들이 위의 사례들처럼 호기심에 갔다가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는 모르고 방문했다가 선정적이고 유흥적인 자극에 노출되어 중독될 위험도 존재한다. 소비자들은 'OO방' 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불건전한 곳임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노래방, 멀티방, PC방 등 '방' 문화가 익숙한 청소년 소비자들에게 불건전한 '방'들을 조심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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