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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인사, 모피아 장차관 싹쓸이...모피아 전성시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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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인사, 모피아 장차관 싹쓸이...모피아 전성시대 올까?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8.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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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출신 '모피아'들이 요직 꿰차...실세 부상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모피아 전성시대가 온걸까?  정부가 신임 최경환 부총리 취임 후 지난 27일 장차관급 인사에서 옛 재정경제부 출신인 '모피아'들이 요직을 싹쓸이 하며 제2의 모피아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조정 실장을 비롯해 13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되는 등 모피아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6명을 차지했다.
 
이들은 자기 부처의 차관급 두자리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관세청, 조달청 등 타부처의 차관 자리도 차지했다.
 
추경호 실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다.
 
재경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낼 때는 카드사태와 외환은행 매각,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출신인 김낙회 관세청장은 국세청과 세제실에서 잔뼈가 굵었다.  조세심판원장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세제 개편의 기초를 다졌다. 
 
행정고시 26회인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과 예산업무를 담당한 정책통이다. 김상규 조달청장 역시 예산과 세제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  실세인 최경환 장관이 자기 부서 사람을 두루 기용해 경제활성화에 드라이브 걸기 좋게 포진한 것 같다 "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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