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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여 우물안에서 싸우지 말고, 눈을 들어 세계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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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여 우물안에서 싸우지 말고, 눈을 들어 세계를 보라!
  • 정상현 시민기자
  • 승인 2014.08.03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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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결과 국민의 바램...국력 모아 미래 지향해야!

[소비라이프 / 정상현 시민기자] 지난 7월 30일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 보궐 선거는 집권여당의 압

 
승으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이다.

 결과론이기는 하나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공천과정의 비상식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본질에서 벗어난 과도한 주장들로 인해 야당의 패배는 예견된 것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여당의 승리로 끝났다 하여 여당이 미덥고 잘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한 것만도 아닌 것이어서 침체된 경제 살리기 등 향후 정국운영의 책임은 더욱 엄중하고 무거워졌다고 볼 수 있다.
 
집권 2년째를 지나고 있는 박근혜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수습의 미숙,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인사파문 등으로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정책 추진을 야당의 발목잡기 타령으로 돌릴 수만은 없는 만큼 이제는 가시적 성과를 냄으로써 국민들의 기대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세간의 여론이다.
 
주어진 의석을 놓고 다득표수에 의해 승자와 패자를 가리고 차선이 없는 막다른 선거 시스템이 합리적 대표성을 갖는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는 별도로 여‧ 야는 주어진 결과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의미를 당파의 입장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겸허하게 새겨야 할 것이다.
 
잔꾀를 부려 승리를 잡았어도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는 것이고 혹여 유권자들이 어리석어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하여도 다음 선거에서 치유되는 것이며 그에 대한  대가는 유권자가 치러할 몫이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하에서 일반국민들은 어느 당과 정치인을 지지하던 간에 국정을 책임진 정부 여당과 이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건강한 야당이 각자의 정책을 내놓고 진검 승부를 겨루는 공정하고 신바람 나는 감동과 축제의 정치를 희망하는 것이다.
 
특히 무역규모 세계 10위권을 넘나드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위상에서 총선도 아닌 재 보궐 선거에서 의석수 한 둘을 두고 티격태격한대서야 어찌 글로벌을 입에 담을 수 있으며, 남북통일과 국가 백년대계를 논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역사가들 중에는 지난 세기의 제국들의 영고성쇠를 개방적 관용과 배타적 불관용의 틀에서 보는 견해도 있다. 확대 해석하자면 인류 보편적 견지에서 구성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갈등을 조정하여 내부 결속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정치를 책임진 리더십의 핵심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국민들의 정치의식도 높아져 소아병적 학연 지연을 엮어 눈앞에서 듣기 좋은 소리로 떠드는 사람과 사심을 버리고 진실로 공동체와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수임인이 누구인가를 가릴 줄 아는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근대적 우매함으로 선거판을 몰아가는 정치인과 매스미디어는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협하는 불량식품과 같아서 이 땅에서 퇴치되어야 마땅하다.
 
유권자들이 정보를 얻는 채널이 고급 다양화 되어 가는 디지털 시대에 침묵하는 듯 보이는 다수 국민들은 이 년 후에는 더 혹독한 평가를 내린다는 것을 여 ‧ 야는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관련하여 다소 황당해 보이지만 어느 초등학생이 세계지도를 한반도 지도로 바꿔버린 '대한민국의 지도'를 보며, 작금의 국내 정치를 '세계속의 대한민국의 미래'에 비추어 볼 것을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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