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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열풍 속 '블랙헤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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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열풍 속 '블랙헤나' 주의보
  • 박서경 인턴기자
  • 승인 2014.07.2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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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부작용 일으키는 '블랙헤나'는 '헤나'아냐...

[소비라이프/ 박서경 인턴기자] 여름이면 노출 부위가 많아지며, '헤나'를 받는 사람들이 늘지만, 잘못된 시술의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헤나'는 열대성 관목인 로소니아 이너미스(Lawsonia inermis L.)의 잎을 따서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든 염색제를 뜻하며, 짧은 시간안에 문신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신은 바늘로 피부에 상처를 내어 영구적이기 때문에 지우기가 쉽지 않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헤나의 경우 염색제로 피부에 그림을 그려넣는 것과 같기에 일주일 정도면 지워져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 '블랙헤나' 부작용 사진들. '멋'내자고 멋모르고 시술받다가 부작용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천연헤나는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붉은색부터 진한 갈색까지 조절할 수 있다. 그런데 발색과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라는 공업용 착색제를 이용하여 블랙헤나를 만들어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블랙헤나에 들어가는 PPD의 성분이다.

 PPD는 합성 염료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데,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PPD가 피부에 깊이 침투해 통증과 함께 작은 수포를 발생시키는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성이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다.

 하지만 블랙헤나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문제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시술을 받는다. 그 후 가려움증이나 피부염같은 부작용을 호소하지만 적절한 피해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 블랙헤나의 위험성을 인지하여,시술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셀프헤나시 헤나약에 포함된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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