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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게 즐기는 1박 2일 전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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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게 즐기는 1박 2일 전주여행
  • 김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4.07.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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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현진 인턴기자] 가장 한국스러운 도시 전주. 멋스러운 한옥 마을과 다양한 먹거리들의 인기로 요즘 전주는 최고의 1박 2일 여행지로 뽑히고 있다. 오늘은 여유 있게 즐기는 1박2일 전주 여행 코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날. <전주역 도착 - 점심식사 - 경기전 - 숙소 입실 - 한옥마을 구경 - 저녁식사 - 휴식 - 전동성당 - 숙소> 10시 쯤 전주역에 도착한다고 가정해보자. 역에서 한옥마을 까지는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걸린다. 한옥마을에 도착하여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11시 반. 배꼽시계가 울린다.

 맛있는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면 12시. 더운 여름 시원한 빙수로 입가심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날의 일정을 다시 체크하다 보면 1~2시간이 훌쩍 흐른다. 숙소 입실시간이 3시 인지라, 1시간여 정도의 시간이 남는다. 이 때 경기전을 구경하면 좋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한옥마을 입구에 있다.

 경기전 안쪽에는 어진 박물관도 있어 함께 보면 더욱 좋다. 3시가 되면 숙소에 입실하여 짐을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4시쯤 나와 한옥마을을 구경하면 좋다. 문어 꼬치, 츄러스, 완자꼬치 등을 먹으면서 천천히 한옥마을을 둘러보면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식으로 입맛을 다셨다면, 이제는 진짜 배를 채울 차례. 저녁을 먹고 6~7시가 되면 어느새 몸이 노곤해진다.

 숙소에 잠시 들리거나 카페에 가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전동성당에 가보도록 하자. 전동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호남지역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전동성당은 낮에 보는 것 보다 밤에 보는 것이 더 예쁘다. 아름다운 조명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분위기가 해외여행 저리가라 이다.

 어느덧 시간은 8~9시를 향할 것이다. 이 때 전주의 여러 가지 간식거리와 전주의 전통 술 모주를 사서 숙소로 돌아와 여유를 즐기면 좋다. 여행지에서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술이란 그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달콤함이 될 것이다. 이렇게 첫째날의 여정은 마무리가 된다. 여행이라고 해서 꼭 많은 것을 보고 가야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여유야 말로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둘째날의 여정은 다음 기사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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