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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메이트, 비용 줄이려다 '큰 일' 날 수도...신중한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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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메이트, 비용 줄이려다 '큰 일' 날 수도...신중한 주의 요망!
  • 강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14.07.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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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 미끼 성관계 요구 등 불건전 관계 될 수 있어...

[ 소비라이프 / 강하영 인턴기자 ] 함께 거주하는 신개념 하우스 메이트가 솔로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 하지만, 주거비용 줄이려다 자칫하면 '몸' 망치는 큰 일이 날 수 있어 주의가 요망 된다.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전월세 부담을 줄이고자 남과 함께사는 '하우스메이트'의 피해사례들이 발생했다. 하우스메이트란 집값이 높아지면서 전월세 부담을 줄이고자 남과 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사람들도 존재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 주거비용 절감하려다 자칫하면 '몸' 망치는 일을 당할 수 있다. 요즈음 유사한 피해 사례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사진은 하우스 메이트를 주제로한 영화 포스터

얼마 전 학교 근처의 자취방을 알아보다가 윤 모씨(22세)는 인터넷 카페에서 저렴한 하우스메이트를 발견했다. 그러나 정작 20대 여성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사람은 30대 남성이었다. 심지어 다른 남성들이 여성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카페 글도 여럿 있었다.

또는 여성들이 남성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글들도 있었다. 윤 모씨는 이런 하우스메이트관계가 건전하지 못하거나 불편한 관계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하우스메이트를 구하지 않았다. 

다른 피해자인 신 모씨(24세)는 "30대 직장인 남성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함께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대신 성관계를 요구했다. 마치 사귀는 사이도 아니면서 동거를 요구하는것 같아서 몹시 불쾌했다"라고 그 날의 두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그녀는 "친구들 중에는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남자가 한달에 월세를 7만원 이내로 내게 해줄테니, 같이 사는 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지 말고 자신의 엔조이가 되달라고 요구받은 친구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피해자는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대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박 모씨(25세)는 " 왠 20대 후반 여자가 인터넷 카페에서 하우스메이트를 구하길래 쪽지를 보냈다. 그런데 같이 사는것과는 무관한 신체조건(키, 몸무게), 본인을 닮은 연예인은 누구냐 등을 물어보고 심지어는 잠자리를 잘 하냐는 등의 불쾌한 질문도 서슴없이 했다" 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몇몇 하우스메이트 성관계 피해자들은 "피해를 당했지만 주위에 사실을 알리면 '네가 그런거 감안하고 결정한거 아니냐, 애초에 돈 때문에 생판 모르는 이성과 함께 산다고 결정한건 너다' 라는 식의 반응이 돌아올까봐 두렵다. 창피하기도 하고 수치스럽다" 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이러한 행위는 엄연히 돈을 빌미로 한 성범죄이므로 하우스메이트 성관계요구 피해자는 신고를 해야 한다. 

이처럼 정말 경제적 이득을 위해 하우스메이트를 구하기 보다는 불건전한 성관계를 목적으로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사람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절박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더 돈을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매우 불쾌하게 하고 있는 것이며, 일종의 성범죄라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

하우스메이트를 구할 때는 상대방의 신원이 확실한지, 이상한 취향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정말 집 주인은 맞는지, 계약서는 진짜가 확실한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반드시 부동산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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