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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을 꿈꾸는 소비자들을 위한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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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을 꿈꾸는 소비자들을 위한 Tip!
  • 강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14.07.2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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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 편하지는 않지만 보람있는 여행

 [소비라이프 / 강하영 인턴기자] '북인도'여행에 대한 환상을 품고있는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인도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의 여행을 바란다면 인도여행은 적절하지 않다. 인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여행국가다. 그러므로 패키지 여행이라도 10명 이내의 소규모 인원과 여행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는 비자발급이 필요한 여행국가이므로 사전에 인도 대사관을 찾아가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 좋다. 인도 현지를 도착하여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도 있으나, 인도 현지인들과 의사소통도 힘들고 많은 비자발급 관광객들 때문에 기본 1시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비자발급 비용은 1인당 US $60다. 그 외에 필요한 서류는 6개월 이상이 남은 여권 실물, 여권과 다른 사진(흰바탕, 가로5cm x 세로5cm)이다.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인도는 3월부터 더워져서 6월에는  44℃~46℃까지 올라간다. 우기가 시작되는 7~8월은 30℃~36℃ 정도이다. 6월까지는 상당히 건조하다고 느낄 수 있고, 7~8월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습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우기가 끝나는 9월부터 다시 건조해지면서 기온이 올라간다.

 요즘 여행사에서 인기가 많은 북인도 여행 패키지는 '골든 트라이앵글' 이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란, 북인도에서 볼거리도 많고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도시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 지역을 관광하는 것이다. 골든 트라이앵글 패키지 여행에는 인도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타지마할'이 필수 여행코스로 포함되어 있다.

 인도의 델리공항은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9시간이 소요된다. 직항이 아니라면 중간에 홍콩에서 경유하거나 대기할 수 있다.

 인도여행 시 몇 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첫 번째로 인도사람들은 대중교통이나 비행기가 연착되도 '문제없다'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느슨한 분위기에 화가 날 수도 있다. 인도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에 맞추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식당이나 일반 호텔에서 제공되는 물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더러운 물은 아니지만 자체 정수되는 물이거나 수돗물인 경우가 많으므로 배탈이 날 수도 있다. 가게에서 파는 생수를 사 먹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세 번째는 관광지 중에는 성스러운 장소가 많으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인도가 워낙 더운 나라이므로 맨발로 발을 디디면 상당히 뜨거울 수 있다. 그러므로 양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몇몇 관광장소는 카메라 비용을 추가로 지불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아얘 카메라 반입이 금지된 곳도 있다. 타지마할 내부나 성스러운 화장터 같은 경우 불법으로 사진 촬영 시 상당한 벌금을 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교통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우리나라 아스팔트 도로처럼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하므로 멀미가 심하게 날 수도 있다. 또한 신호등도 잘 없고 차선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소, 개 등의 동물들도 함께 도로를 다니므로 혼잡하며, 시끄러운 경적소리에 신경이 곤두설 수 있다.

 북인도는 편안하거나 쾌적한 환경의 여행을 할 수는 없지만, 힘든 만큼 느끼는 바가 있고 보람있는 여행일 될 것이다. 북인도여행은 날씨가 덥고 교통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중년 이상의 여행객 보다는 젊은 여행객들이 견문을 넓힐 목적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행 당시에는 힘들 수 있지만, 찬란한 인도의 문화유산들을 보고나면 뜻깊은 여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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