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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촌의 달콤한 휴식, '오 쁘띠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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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촌의 달콤한 휴식, '오 쁘띠베르'
  • 홍은경 인턴기자
  • 승인 2014.07.2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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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나 케이크 외에도 커피, 차, 맥주도 있어...

[소비라이프 / 홍은경 인턴기자]  맛있는 식사 후에는 맛있는 디저트가 따라와야 정석. 서촌 골목의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오 쁘띠베르’는 이런 달콤한 휴식을 제공한다. 

프랑스어로 작은 유리잔이라는 뜻을 가진 ‘오 쁘띠베르’는 2012년 마스터 셰픈 코리아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우씨가 운영하는 가게이다.

작지만 예쁜 이 까페에 들어가 앉으면 직원 분께서 시향용 찻잎과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유럽풍 앤틱 가구만 놓은 유럽풍 까페가 아닌 정말 유럽같은 까페를 만들고 싶었다는 박 셰프의 인터뷰대로 실제 유럽같이 타르트나 케이크 외에도 커피, 차, 맥주 역시 판매하고 있다. 주방이 반쯤 오픈되어있어 셰프가 데코하는 모습을 창 너머로 볼 수도 있다.

 

▲ 왼쪽부터 라즈베리 커스터드 타르트, 너트 캐러멜 타르트

너트 캐러멜 타르트에는 바삭한 타르트지 안에 캐러멜 소스로 버무린 호두, 아몬드, 피칸 등이 들어있어 조화를 이루며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사이사이 들어간 크랜베리 역시 새콤하니 맛이 좋다.

라즈베리 커스터드 타르트는 일반적인 커스터드 타르트에 라즈베리가 첨가된 타르트인데, 커스터드가 매우 부드럽다. 중간중간 섞인 라즈베리는 상큼한 맛을 더하는데 라즈베리의 씨는 씹는 것보다 삼키는 것이 낫다.

이색적 메뉴와 다양한 메뉴로 화려한 멋을 자랑하는 다른 까페들과는 달리 정통 타르트와 차 등만을 제공하지만 무엇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까페이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더 깔끔하고 깊은 향과 맛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오 쁘띠베르’는 경복궁역 2번 출구라인의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고, 12시에 오픈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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