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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사용 신청보다 안전 대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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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사용 신청보다 안전 대책이 우선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07.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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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사용 신청 거부예정

 [소비라이프 / 편집부]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낸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약 70여 가지의 미비사항을 이유로 들어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달 9일 롯데가 임시개장승인 신청을 냈지만 자동상승거푸집추락사고, 배관파역사고, 화재 등 각종 사고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또한, "2016년 초고층준공에 맞춰 계획했던 조치사항이라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임시개장 허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저층부 개장뒤에도 초고층빌딩 공사가 계속될텐데, 공사장 추락 사고에 대비하여, 낙하물의 종류별, 무게별, 높이별 방호대책과 낙하물이 떨어지는 법위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 구체적이고 정량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시민자문단과 함께 검토끝에 잠실역 사거리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인 검토, 초고층 타워동 공사 진행 중 안전대책 추가, 종합방재실 운영 및 훈련실태, 사전재난영향성 등 피난 방재능력 확인 등을 보완하라고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 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관련 법적기준을 적합 및 허가조건이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며, 시민들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자문단도 임시사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이  지연됨으로써, 입점예정업체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자라' 등 입점 예정업체는 개장 일정 지연으로 소송도 준비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임시개장을 서두르는 것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근차근 공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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