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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호]체크카드 사용금액 꾸준히 증가 나와 맞는 체크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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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호]체크카드 사용금액 꾸준히 증가 나와 맞는 체크카드는?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4.07.0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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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미화 기자] 정부의 체크카드 사용 장려대책과 카드사에서 고객사용선호업종에 맞는 맞춤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체크카드 총 이용금액이 88조3,690억원으로 2005년보다 12배 가량 증가했다.
 
▲ 카드사들은 소비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체크카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유출사태로 체크카드 시장은 발급수와 이용금액이 줄어들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카드결제에서 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6.2%, 2분기 16.7%, 3분기 17.7%, 4분기 18.4%로 꾸준히 증가하며 올 1분기 19%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높이고 카드사들이 소비자 맞춤형의 다양한 체크카드를 선보이며 신용카드 사용고객이 체크카드로 갈아타거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크카드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변화하고 있다.
 
직장인, 점심값 할인 체크카드 인기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따라 소비내역과 빈도에 차이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학생이 주유할인이 큰 카드를 사용해봤자 자신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하나도 없는 것. 따라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학생이라면 교통업종에 대한 할인 폭이 큰 ‘KB국민 노리체크카드’를 추천한다. 전국 지하철과 버스요금 10% 청구할인 혜택과 이동통신요금의 경우 자동이체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월 1회 2천500원이 정액 환급 할인된다. 이밖에 편의점, 서점, 엔터테인먼트 할인혜택으로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혜택이 많은 안성맞춤카드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전국 모든 식당에서 점심값 최대 10% 할인 해주는 ‘씨티은행 A+ 체크카드’를 권장한다. 점심을 밖에서 사먹어야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치솟는 점심값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씨티은행 A+ 체크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기업에 국한한 식당 할인이 아닌 전국 모든 식당에서 점심값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주유, 스포츠, 병원, 학원, 마트할인 등 직장인 생활 맞춤형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커플이라면 엔터테인먼트 할인 비중이 높은 ‘우리V체크카드’를 사용하자.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주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10% 할인 가능하고 스타벅스, 커피빈에서는 일 1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요 영화관에서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그 밖에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롯데월드, 전주시 동물원 등 전국 주요 놀이공원에서 할인혜택이 있다.
 
라이프 스타일 맞는 체크카드 사용 중요  
현명한 카드사용 방법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다. 
카드 사용 소비액이 연소득의 25%를 초과 후 신용은 15%, 체크는 30%의 소득공제가 이뤄진다. 소비액이 연소득의 25%에 도달할 때까지 어떤 카드를 쓰던 상관이 없다. 따라서 초과액을 넘기 전 혜택이 우수한 신용카드를 사용한 다음 체크카드로 나머지를 소비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예를 들어 연봉 4천만원의 근로소득자의 경우 총 급여의 25%인 1천만원을 신용카드로 지출한 후 나머지 금액을 체크카드로 사용해 소득공제를 받는다. 그러면 신용카드의 할인이나 포인트 등 높은 혜택을 누리면서도 소득공제를 받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관념이 뛰어나고 자신의 금전적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지 않은 이상 계산착오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혜택보다 절세가 낫다고 판단한다면 체크카드에 ‘올인’하는 것이 좋다.
체크카드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수요에 발맞춰 더욱 다양해지고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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