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K2 등 아웃도어 품질보다는 광고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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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K2 등 아웃도어 품질보다는 광고에 의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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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품질 향상보다 광고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4일 블랙야크·영원아웃도어·K2·밀레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5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25.1%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20% 내외로 섬유·의복제조업의 평균영업이익률인 3.1%보다 6.4배 높았다. 특히 K2의 경우 2012년 영업이익률이 무려 30.1%에 달하고 5년간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광고선전비율도 4.9%로 제조업의 7.5배, 섬유·의복업의 12.6배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광고 및 판촉비 비중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7.3% 증가한 반면 동일기간 매출원가 비중은 3.6% 감소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가 한 국내 5대 브랜드 일부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화점 판매가와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 차이가 평균 16.9%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블랙야크의 경우 그 차이가 27.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여타 제조업 산업군에 비해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부분 품질과 상관없는 각종 프리미엄에 따른 소비자 가격 책정에 기인한 걸로 판단된다”며 “업체들은 유명모델을 앞세워 브랜드 프리미엄을 높이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외부환경에 적합한 사양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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