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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한국소비자는 ‘호갱’…美 소비자 보다 3천만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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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한국소비자는 ‘호갱’…美 소비자 보다 3천만원 비싸!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5.2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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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외면해 가격내려야 할 것....

포르쉐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이 미국과 차이나게 3천만원 더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국내에 출시된 마칸은 포르쉐 최초의 콤팩트 SUV 차량으로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마칸의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보다 3000만 원 이상 비싼 이유가 무엇이냐고  포르쉐코리아 물어본바, 포르쉐측은 "시장을 분석해 상황에 맞게 적절한 가격을 매긴 것"이라고 답했다.

또, 포르쉐코리아는 "각 나라별로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과 1대1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차량의 사양과 시장규모 등을 분석하고 옵션 여부에 따라 최종 가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 미 소비자들보다 3천만원 더 비싼 포르쉐 마칸


마칸의 국내 가격은 마칸S 8480만 원, 마칸S 디젤 8240만 원, 마칸 터보 1억740만 원이다.하지만 이런 가격은 마칸을 먼저 출시한 미국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마칸S의 경우 미국 가격은 4만9900달러로 21일자 환율(1달러 당 1027원)로 계산할 때 5124만 원에 불과하다. 무려 3354만 원이나 가격 차이가 있다. 마칸 터보도 미국에서 7만2300달러(7425만 원)에 팔려 한국보다 3315만 원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한·유럽, 한·미 FTA가 채결됐음에도 국내에서 수입차가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포르쉐 마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포르쉐 마칸, 한국 소비자가 봉인가?”, “포르쉐 마칸, 안 사”, “포르쉐 마칸, 보급형 제품이 한국만 오면 고급형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의 송대길 국장은 ' 2억상당의 차가 3천정도 차이가 난다면 몰라도, 5천만원대의 차량에 3천만원을 더받는 것은 '바가지'나 마찬가지다'라며 '소비자자들이 구매를 외면해 시장에서 저절로 가격이 내려가도록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소비라이프 기자 김소연 kofic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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