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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이용자 35% 증가 고령층 이용도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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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이용자 35% 증가 고령층 이용도 늘어 …
  • 한기홍 기자
  • 승인 2014.05.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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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이용한 지급결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7.5배, 금액은 5배 이상 폭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도 지급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로 현금을 인출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는 모바일뱅킹 등록자 수는 4,933만명으로 1년 새 34.6% 급증했다. 
모바일결제 건수 7.5배, 금액 5배 이상 폭증
모바일뱅킹 이용자도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이하 등록자의 비율이 줄고(70.0%→66.6%), 50대 이상의 비중은 높아졌다(10.9%→13.5%).
 
같은 기간 모바일카드 이용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지급카드 정보를 이용하거나 모바일기기로 지급카드사 네트워크에 접속해 상품·서비스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발급장수는 450만장, 일평균 거래 금액은 26억원에 이른다.
한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발급 장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3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발급 장수는 2억903만 장으로 전년(2억1,846만 장)보다 943만 장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카드발급 장수 감소는 결제 증가세가 둔화한데다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대책과 휴면카드 정리·자동해지 제도 도입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의 영향으로 발급 장수의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의 카드 발급 장수는 올해 1월 중 신용카드 130만 장(2.4%), 체크카드 90만 장(2.3%)이 줄었다.
 
신용·체크카드 발급 장수 943만 장 가량 감소
지난해 신용·체크·직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 금액은 1일 평균 1조 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의 증가세(7.7%)보다는 둔화된 수치다. 체크카드는 1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신용카드는 3.4% 증가에 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확산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졌지만, 보안위협에 따른 전용매체 개발과 모바일 기술표준 제정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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