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신용카드 포인트 쌓으면 뭘해? 사용방법 까다로워..!
상태바
신용카드 포인트 쌓으면 뭘해? 사용방법 까다로워..!
  • 이승재
  • 승인 2014.01.22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사마다 적립 기준 제각각..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5년 동안 총 5766억 원의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됐다. 매년 1150억 원 정도의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적립기준도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도 어렵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현재는 소비자가 본인의 포인트를 잘 챙겨서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카드사들의 적립 포인트 기준이 필요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 활성화 및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부가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제약조건을 두어 실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적립률이나 적립한도, 실적기준, 사용방법 등이 까다롭고 카드사별로도 다양하여 소비자들이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포인트 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포인트 환가 기준도 카드사별로 다르다. 전월 사용실적이 일정 금액 이상이어야만 적립해주는 곳도 있다. 이는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1회 적립한도와 실적기준도 전월 1일부터 31일까지로 실제 카드 결제일별 카드사용기간과 달라 사용내역과 적립 포인트가 다른 피해 사례도 따르고 있다. 카드 가입하기 전 적립률, 한도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소비형태와 맞는 카드를 선택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주요 카드사 포인트 적립률>

주요카드사 적립률

카드사

포인트

기본 적립률

현대카드

M포인트

0.5~2.0%

KB국민카드

포인트리

0.1~5.0%

외환카드

예스포인트

0.1~1.0%

신한카드

마이신한포인트

0.1~2.0%

삼성카드

보너스포인트

0.1~5.0%

비씨카드

TOP포인트

0.1~0.3%

우리카드

모아포인트

0.7~1.0%

출처 : 컨슈머리서치

적립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적립월로부터 60개월이어서 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카드 포인트를 간단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각 카드사별로 얼마의 포인트가 쌓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시스템(www.cardpoint.or.kr)을 운영 중이다. 본인의 적립된 포인트와 유효기간을 꼼꼼하게 챙겨 사용하여야 한다.

▲ 국세청의 홈택스 페이지
국세청은 2011년 10월, 10월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제'를 도입했다. 국세청의 홈택스(www.hometax.go.kr)에 가입하면 자동차세나 재산세 등 모든 국세를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카드 사용자는 많지 않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신용카드 포인트로 납부된 국세는 총 8억6000만원에 불과하다. 국세청이 2012년에 걷은 전체 세수 192조원에 비하면 0.0005%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 카드포인트 통합시스템 페이지
또한, 현재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펀드 가입과 금 투자 등 재테크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통장을 만들고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에서 카드 포인트로 금을 사주는 구조이다.소비자들은 내가 가진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발빠르게 찾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여야 한다.  한편, 카드사는 포인트 적립에 관한 기준을 확립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고, 포인트 사용 불편을 최소화 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