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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잘못쓰다간 '독'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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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잘못쓰다간 '독' 이 된다!
  • 문혜리
  • 승인 2014.01.1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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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쓴 글을 알고 있다!" 부메랑되어 화근으로 작용...
▲출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현대인이 많아 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하루에 수십번씩 자신의 SNS를 확인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SNS는 자신과 주변 지인들과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장이기도 하며,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던 친구와의 우정을 연결해주는 메신져이기도 하다. 이렇듯 SNS를 통해 나만의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가며 점점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한다.

하지만 SNS는 위와 같은 긍정적인 역할만 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SNS를 통해 대출심사를 하는 곳도 있다. 평소 지인들과 주고받는 정보, 취업용으로 온라인에 등록한 프로필 등이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심사 자료로 사용되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소셜미디어 상의 문제만으로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고금리 부담이 늘어나고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사건을 통해 SNS를 통한 개인정보유출이 생각보다 훨씬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부정적인 SNS 활용 사례도 있다. 2012년 4월에 모 출판사에 취직을 한 지 하루 만에 해고를 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사건을 요약하자면 출판사에 취업하기로 한 정씨가 합격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난 요즘 ‘내 성격 니들이 못 받아줄 것 같음 어쩔 수 없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장 보통의 성격파탄자 혹은 반사회적 존재”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출판사에서 보고 합격취소를 통보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모 운동선수가 감독에 대한 비방의 글을 썼다가 큰 문제가 되었던 최근의 사례도 있다.
 
이렇듯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SNS는 더 이상 사적인 공간이 아니다. SNS에 글을 올리는 순간, 이 글은 나 이외의 사람도 볼 수 있으며 이는 누군가에 의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공개범위 설정을 수정하여 글을 올리고, 폐쇄적으로 운영하기 원한다면 뜻이 맞는 친구들과 비밀그룹을 운영하면 된다.

스마트한 세상에 스마트한 SNS를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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