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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 지원 종료 앞으로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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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 지원 종료 앞으로 100일..
  • 박신우
  • 승인 2013.12.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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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구형 운영체제(OS)인 윈도XP 지원 종료 시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련 제품의 사용이 좀처럼 줄지 않아 보안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윈도XP 점유율은 약20%로 PC대수로 환산하면 850만대에 달한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19일 통계 사이트 스탯카운터를 인용, 내년 4월8일 지원을 종료하는 윈도XP의 국내 점유율이 지난 18일 기준 데스크톱 · 태블릿PC · 콘솔 기기 OS가운데 18.96%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기준 약 4529만대에 달하는 국내 PC 수를 감안하면 850만대를 넘어서는 규모다. 점유율은 꾸준히 감소해 3월 약32%에서 8개월 만에 14%포인트 떨어졌지만 미국(12.12%) 일본(11.24%)보다는 여전히 높다. 윈도XP는 내년 4월8일을 기점으로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 오류 수정, 온라인 기술 지원을 포함한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다. 해킹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브라이스 볼런드 파이어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기술책임자(CTO)는 “윈도XP를 노리고 이미 수백개의 글로벌 해커 그룹이 취약점을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형 PC에서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 사이에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윈도XP 구매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 수명주기 정책을 신설, 일시에 지원을 종료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XP지원 종료와 관련해 온 · 오프라인에서 대비책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며 “윈도8과 오피스365를 동시에 사면 판매가보다 최대 20% 싸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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