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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근해산 어패류 방사능 오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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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근해산 어패류 방사능 오염 안돼
  • 박은주
  • 승인 2013.10.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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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우리나라 연안 앞바다에 서식하는 수산물과 해수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이하 과학원)이 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별도로 우리나라 해수와 연안에 서식하는 어종의 방사능 오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로,

지난 9월 조사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연안 및 EEZ에 서식하는 15개 어종 19개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번에 추가 조사한 5개 시료(갈치, 대구, 참다랑어, 참조기, 전갱이)에서도 방사성 요오드(131I)나 세슘(134+137Cs)이 검출되지 않았다.

 * 9월 조사대상(15개 품목) : 멸치, 붕장어, 참조기, 갈치, 갯장어, 고등어, 삼치, 병어, 덕대, 오징어, 전갱이, 달고기, 샛돔, 눈볼대, 물가자미

특히 최근 통영, 거제, 고성 등에서 출하가 시작된 굴을 비롯한 남해안의 바지락, 피조개, 담치 등 패류 시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과학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주도 남단 4개 지역과 울릉도 중북부해역 2개 정점의 해수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도 방사성물질이 최대 0.00298Bq/kg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분석결과 범위 이내로 검출되어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

 * 최근 5년간 표층 해수의 137Cs 방사능농도 범위 : 불검출∼0.00404Bq/kg(자료출처 : 해양환경방사능조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006∼2010년)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나라 해역에 일본 원전 오염수의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분기별로 조사하던 해양 방사능 조사를 동중국해 4개 정점은 월 2회, 동해북부 2개 정점은 월 1회로 조사를 강화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연근해의 해수는 물론 수산물도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으니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앞으로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연근해 수산물과 해수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9.6 임시특별조치 이후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국내산 수산물 안전성 검사결과에서도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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